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11일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서비스 시민고객 평가’ 결과 민원행정분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민원행정, 문화, 환경 등 3개 분야에 대해 시민평가단과 민간여론조사기관이 함께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도 행정서비스 만족도’ 평가 결과, 광진구가 민원행정분야에서 최우수구으로 선정된 것.
이번 선정은 25개 자치구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해 민원행정분야, 문화분야, 환경분야 등 3개분야의 최우수구를 선정해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표창을 수여하는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과,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구별 480명씩 모두 1만200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층토론식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원행정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된 구는 민원처리 과정의 신속성, 기한 내 업무처리 정도, 민원서비스 절차 간소화 등 만족도를 묻는 효율성 분야, 공무원의 친절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문화분야에서도 고구려 문화사업 추진 등으로 향상 우수구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구가 ‘Total민원행정서비스 시스템 구축’, ‘고객중심의 민원행정 부가서비스 실시’, ‘다시 찾고 싶은 민원실 환경조성’ 등 각종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잘 운영한 결과이다.

구는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민원행정으로 인·허가 민원사무처리기간의 혁신적 단축을 추진하고 인·허가 접수 민원사무처리결과 중에서 샘플을 추출해 민원인으로부터 민원사무처리에 관련해 불편한 사항 및 의견을 접수받아 업무에 적용하는 Happy Call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는 ‘혼인신고시 전입신고를 한번에! OK서비스’를 실시하고 여권신청 우편택배제와 여권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여권접수 및 교구 야간근무시간 연장, 빠른 민원안내서비스를 위해 구 대표전화 무선헤드셋 장비교체로 민원인 대기시간을 단축했다.

아울러 구는 ‘다시 찾고 싶은 민원실 환경조성’을 위해 민원실을 단순한 민원처리 대기공간이 아닌 문화와 휴식을 제공하는 고객감동의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테마 있는 갤러리와 인터넷 카페공간을 구성하고 다양한 전시회(총 3회)를 열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고객중심의 민원실로 민원행정 환경을 개선해 입체형 민원서식(샘플)을 제작했으며 직원표찰제를 운영하고 무료행정장비로 팩스, 복사기, 핸드폰충전기, 보청기, 혈압계 등을 비치했다.

정송학 구청장은 “이번 서울시 행정서비스 시민고객평가에서 광진구가 민원행정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고객감동행정 실현을 위해 전직원이 합심하여 내부 역량강화에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서비스 수준향상에 더욱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