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업지역 즉각해제·서남물재생센터 이전”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5-15 18: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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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구의회, 촉구결의안 市에 전달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김기홍)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은 강서구 준공업지역 해제 및 서남물재생센터 이전 촉구와 관련, 지난 13일 서울시를 항의 방문했다.

    15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박양삼, 신낙형, 이명호, 송영섭, 김병진, 최동철, 임화숙 등 7명의 의원은 서울시 도시계획국과 물관리국을 차례로 방문해 강서구 준공업지역 해제 및 서남물재생센터 이전 촉구 결의안을 전달했다.

    이날 준공업지역 해제와 관련해 이명호 의원은 “강서구민을 무시하고 타 구의 준공업지역을 먼저 해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서울시는 즉각 강서구의 준공업지역을 해제하라”고 밝혔다.

    또 박양삼 의원은 “강서구의 준공업지역의 해제를 통하여 강서구의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강서구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고 정책을 결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인근 도시계획국장은 “강서구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강서구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화답했다.

    물관리국을 방문한 송영섭 의원은 “마곡지구의 원활한 개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서남물재생센터를 이전해야 한다”며 “이전에 따른 용역을 실시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관계자들에게 질타했다.

    아울러 신낙형 의원은 “서남물재생센터의 현대화를 2030년까지 추진하겠다는 계획은 서울시가 현대화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냐?”며 강하게 따져 물으며 “서남물재생센터의 이전계획과 현대화 추진에 따른 로드맵을 강서구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승국 물관리국장은 “서남물재생센터의 이전에 대해서 아직까지 서울시는 계획한 바 없다”며 “하지만 2030년까지의 현대화 추진기간은 강서구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강서구민들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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