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주웅 의장, 후반기의장 재출마 선언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6-08 18: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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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박주웅 의장이 내달 임기가 시작되는 제7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 재출마를 선언했다.

    박주웅 의장은 8일 “그동안 운영위원장과 부의장, 의장을 거치는 동안 정성들여 나무를 키워 열매를 맺게 하였고, 그 열매가 익어 따기 직전에 와 있는데, 다른 분이 의장이 되었을 때는 다시 나무를 키우고 열매를 맺게 해야 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열매를 딸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동료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의원보좌관제 도입, 의회인사권 독립, 의회예산편성의 자율권 확보 등을 후반기 주요과제로 꼽았다.

    박 의장은 이어 “정치 지형의 한계로 의원 보좌관제 도입, 의회직원 인사권 독립을 뜻대로 실현해 내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다”면서 “후반기에 지방의회 위상을 크게 제고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주위의 지지에 힘을 얻어 7대 시의회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다는 판단과 자신감을 갖고 후반기 의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전반기에 열린의회 운영 확대, 5급 전문위원 등 의정지원인력 확충, 전자회의시스템 업그레이드, 본회의장 분위기 쇄신 등의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지난 2005년 6월30일 지방의원유급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까지 많은 활약을 했던 박 의장의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은 지방자치 수준을 크게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선 의원인 박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제6대 운영위원장·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 시·도의장 협의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한편 박 의장의 출마 선언으로 후반기 의장선거에 공식적인 출마 의사를 밝힌 시의원은 정병인 정책연구위원장과 김기성 부의장을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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