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행복 ‘중랑구’ 만들기 온힘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6-18 19: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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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육환경·물가개선등 ‘女幸 프로젝트 100대 과제’ 발표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16일 여성친화적인 구를 만들기 위해 ‘여성이 행복한 중랑 프로젝트’(이하 ‘여행(女幸)프로젝트 100대 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그동안의 여성정책은 성차별 극복, 평등이념이 정책적으로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 확대 등에 주력해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과 법·제도가 많이 개선됐으나 도시계획, 도로, 교통, 문화 등의 분야에서 여성의 시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도시생활인으로서의 여성이 일상적 삶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지 못했다.


    구는 이에 구민행복지수 제고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임으로써 ‘행복하고 살기 좋은 중랑구’ 구현을 위해 여성정책에 대한 발상을 전환, 구민이 일상생활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여성정책인 여행(女幸)프로젝트 100대 과제를 선정해 여성정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100대 여성정책 과제는 ▲돌보는 중랑(모성·영유아건강관리, 보육서비스 질 향상, 드림스타트사업, 장애인 생활환경 및 이동권 향상 등 29개 사업) ▲일 있는 중랑(전자상거래,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시행, 여행프로젝트 창의과제 발굴 추진 및 연구동아리 우대 등 23개 사업) ▲넉넉한 중랑(중랑시네마&뮤직페스티벌,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 여성아카데미 운영 등 18개 사업) ▲안전한 중랑(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유해식품 및 학교주변 판매업소 특별관리 등 14개 사업) ▲편리한 중랑(공중화장실 개선, 소비자물가 안정적 관리, 아빠를 위한 유모차 대여사업 등 16개 사업) 등 5개 분야다.

    구는 여행(女幸)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올해에 42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포함해 2010년까지 6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여행(女幸)프로젝트 과제 선정과정에 여성정책의 관민협의체인 중랑구여성정책협의회가 참여, 여성의 관점과 경험을 도시정책 전반에 반영하고 여성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안·불편요소를 없애기 위한 여성의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여성정책협의회는 프로젝트 추진과정에도 참여해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협조할 방침이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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