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공무원들 구정 창의아이디어 발굴 매진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6-19 1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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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상 ‘사육신공원 돌담장에 전통기와 얹어’
    공모 312건중 우수아이디어 28건 시상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직원들의 업무경험에 바탕을 둔 창의적인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공모한 동작발전 아이디어 총 312건 중 우수 아이디어 28건을 선정, 시상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공모는 지난 3월 한 달간 실시됐으며, 구는 역대 아이디어 수상자를 비롯한 직원 50여명의 1차 심사를 거쳐 지난 12일 제안심사위원회를 열고 금상 1건, 동상 3건, 장려상 3건, 노력상 3건, 격려 18건의 시상등급을 결정해 17일 확대간부회의시 표창했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는 동작구 공무원 제안규칙에 의거 금상은 70만원과 특별승급 또는 실적가점, 동상 2건은 각각 30만원과 희망부서 전보 인사특전, 나머지는 각각 20·10·5만원 순으로 부상이 주어진다.

    이중 금상을 수상한 ‘사육신공원 특화사업 추진’은 사육신 공원을 둘러싼 담장을 전통기와를 얹은 돌담으로 개선해 주변에 사육신의 충절과 절개를 상징하는 수목을 식재하고 역사유물관을 건립하는 등의 내용으로, 이번 심사에서 특색 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평가됐다.

    동상에 선정된 ‘재산세 독촉고지서에 기분 표시하여 발행’은 주민들에게 고지되는 7월 주택분 재산세와 9월 주택분 재산세 체납자에게 독촉장 발행 시 1·2기분으로 구분 표시해 고지함으로써 납세자들의 이중발부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시킬 수 있는 좋은 방안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도 자재확보 등 시일이 소요되는 파·훼손 시설물에 대한 안내표지판 부착, 도서대출실적 등을 관리하는 독서통장 발급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비록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실행 가능한 우수아이디어도 34건이나 돼 구는 총 62건의 아이디어를 올해 내 시행하거나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해 창의구정 구현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황윤하 창의혁신팀장은 “평소 직원들이 자유로운 의견을 등록할 수 있도록 내부 행정전산망에 설치된 지식관리시스템(로야보물섬)의 효과가 컸다”며 “앞으로도 고객 감동을 이끌어 내는 창의아이디어 발굴 분위기 조성에 적극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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