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간<7월1~7일> 문화축제 내일 개막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6-25 17: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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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랑구, 자전거 퍼레이드·다문화가정 요리교실등 행사 다채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제13회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에 대한 범시민적인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여성이 행복한 도시, 중랑!’이라는 슬로건아래 이달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기간에는 27일 ‘여성을 위한 미래로의 상상 콘서트’라는 주제로 구민회관에서 공연되는 여성주간기념 금요음악회를 시작으로 여성주간기념행사, 전통연희 퍼포먼스, 자전거퍼레이드, 결혼이민자 요리교실, 성평등 동화책 전시 등 9건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7월1일 오후 2시 구청 지하강당에서 열리는 제13회 여성주간 기념식은 구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랑여성구립합창단의 기념축가, 기념사, 중랑여성표창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중랑여성표창 시상에선 결혼이민여성 상담으로 양성평등문화 확산에 힘쓴 안순화(44·여)씨를 포함, 여성의 권익 증진과 발전에 앞장선 유공자 5개분야 10명에게 표창을 한다.

    식후 행사로는 남성 중심적으로 쓰인 옛이야기를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재해석 한 전통연희 퍼포먼스 ‘窓(창), 무지개 치마는 바람에 날리고’가 공연된다.

    7월3일 오전 10시 중랑천 봉수대공원에서 중랑자전거연합회 여성회원과 중랑자전거동호회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주간 홍보와 양성평등 확산 및 에너지절약 실천을 위한 자전거퍼레이드를 개최한다.

    자전거퍼레이드는 중랑천 체육공원에서 출발해 봉수대공원까지 약 1시간 소요되는 코스를 참가자들이 양성평등을 상징하는 보라색 어깨띠를 두르고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구청 간부급 직원과 여직원이 커플자전거를 함께 타고 참여해 여성과 남성이 힘을 합쳐 나가자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7월4일부터 5일까지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요리교실에서는 김치, 낙지볶음 등 실생활에 필요하고 만들기 쉬운 한식요리를 배워보고 직접 만든 요리를 가족과 함께함으로써 결혼이민자 여성이 가족구성원의 주체임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결혼 이민자 여성들이 낮에는 직장에 나가는 점을 고려해 늦은 6시부터 진행하고 의사소통과 동반자녀 보호를 위해 여성단체연합회원들이 자원봉사 도우미로 나선다.

    그밖에도 중랑여성 사진작가전, 성평등 동화책 전시, 나의 평등지수 알아보기, 다문화 상담소 운영 등 풍성한 딸린 행사가 7월4일까지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중랑’을 만들기 위한 이번 여성주간의 문화 축제 행사를 통해 여성의 권익 증진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490-3492)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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