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내년 의정비 동결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8-05 19:06:13
    • 카카오톡 보내기
    진두생 운영위원장 “서민경제 어려움 시민들과 함께 극복”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가 올해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시의회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전체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2009년 의정비 인상을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다수 의원들이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의했다.

    시의회 진두생(송파3·한나라) 운영위원장은 “시의회는 2006년도에 지방의원 유급제가 실시되면서 책정된 의정비 수준을 4년 동안 동결하게 되는 것”이라며 “고유가와 소비자물가 상승 등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시민들과 함께 극복하고, 최근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해 사죄드리는 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의원들은 수당과 의정활동비 명목으로 매달 567만 원씩 1년 동안 6804만 원을 받고 있다.

    지방의원들의 의정비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법령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서울시의 경우 시장)과 의장이 법조계, 학계, 언론계 및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각 5명씩 추천해 10명으로 구성되는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결정, 다음년도 예산에 편성하도록 돼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내달까지 의정비 지급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지방의원의 겸직 및 영리행위 제한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