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성동구 통장들 직접 단속 나서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10-07 18: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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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통장을 주축으로 주민들이 직접 무단투기 예방 및 단속활동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구는 무단투기 대부분이 이웃 주민에 의해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 무단투기 상습지역의 해당 통장과 주민이 협력해 외국인, 노인 등 선의의 위반자에게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요령을 알려주고, 상습 무단투기 주민에게는 경고나 무단투기 부과를 의뢰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시로 공무원과 통장(주민)이 협력해 합동 야간단속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구는 올해 담배꽁초, 쓰레기 무단투기 및 배출위반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 7000여건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무단투기 상습지역에 대해 배출홍보 현수막을 부착해 무인감시카메라(CCTV)를 운영하는 등 무단투기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 주택재개발 요인이 맞물려 주택가 골목, 공장 등을 주변으로 무단투기가 끊이지 않음에 따라 주변생활환경 오염은 물론, 이러한 무단방치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 관계자는 “통장과 주민이 노력하여 무단투기 예방활동을 벌여 나간다면 주민 스스로 무단투기를 근절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되찾았다는 자긍심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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