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자치센터 ‘업무통합’ 전산화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10-27 18: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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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급형 주민자치센터 관리시스템’ 개발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최신 IT기술을 활용, 구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급형 주민자치센터 관리시스템’ 보급 설명회를 개최한다.

    27일 구에 따르면 그동안 타 자치단체에서 개발한 각종 관리시스템은 저작권 미확보, 프로그램 미제품화(상품화), 도입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타 자치단체에서 동일업무에 대한 프로그램 도입시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 당시부터 관리시스템의 상품화를 목표로 지난 4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올해 10월 타 자치단체와 함께 쓸 수 있는 ‘보급형 주민자치센터 관리시스템’을 1차로 개발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구는 28일 (주)포시에스, 한국IBM과 공동으로 서울시 및 수도권 자치센터 업무 담당자와 전산 담당자 1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번 보급 설명회를 열고 자치센터관리시스템 구축 사례발표와 보급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아울러 구는 당일 보급을 희망하는 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표준화된 2단계 시스템을 개발 후, 주민자치센터 전산화에 필요한 각종 S/W와 H/W가 통합된 제품을 개발, 2009년 1월부터 전국 자치단체에 무상 보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자치센터 관리시스템은 수작업 중심의 업무처리 방식으로 인해 발생했던 비효율적인 업무처리 방식을 개선해 지역내 모든 센터들의 업무를 통합운영함으로써 고객들이 센터의 구분 없이 가까운 자치센터에서 모든 타 자치센터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30여종의 수기대장을 전산화하고 현황보고, 운영통계, 회계 등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처리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고, 강좌신청, 강의 확인증 발급, 강사지원 등 기존에 자치센터를 방문해서 처리해야만 했던 업무를 인터넷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 관리시스템’ 보급으로 그동안 산발적인 개발로 발생하는 예산 낭비를 없애고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시스템 도입이 어려웠던 기관도 원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주민자치센터 관리시스템의 보급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간의 행정 정보화 격차의 해소 및 주민편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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