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 수원, 관중 몰이도 ‘우승’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12-09 19: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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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축구를 앞세운 각 팀들의 경기에 팬들은 프로 최다관중기록으로 화답했다.

    특히 시즌 왕좌를 차지한 수원은 최다 관중 동원이라는 겹경사까지 맞이했다.

    올 시즌 K-리그와 컵대회에는 총 294만5400명의 관중이 입장, 전년도 대비 8.3%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3242명으로 지난해(1만2227명)에 비해 1000여명 가량 증가했다.

    프로축구가 경기당 평균 1만3000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한 것은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 직후 치러진 2002시즌 이후 6년 만이다.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는 총 234만7897명이 입장, 경기당 평균 1만2901명을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6경기에서 14만1594명으로 경기당 평균 2만3599명이 입장한 것이 이번 기록 달성의 주요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숱한 논란 속에 수립된 K-리그 플레이오프제도가 이번 기록으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고 해석하고 있다.

    시즌 중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한 팀은 올 시즌 왕좌에 등극한 수원으로, 리그와 컵대회 등 시즌 21경기 총 46만9917명이 입장, 평균 2만2377명의 기록을 세웠다.

    2위는 이청용(20), 기성용(19) 등 젊은 피를 앞세우며 인기몰이를 한 서울(20경기 39만8757명, 평균 1만9938명)이 차지했으며, 3위는 지난 시즌부터 K-리그에 공격축구 바람을 몰고 온 대구FC(18경기 23만9925명, 평균 1만3329명), 4위는 ‘축구특별시’ 대전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대전시티즌(18경기 22만6190명, 평균 1만2566명), 5위는 인천유나이티드(19경기 21만4361명, 평균 1만1909명)가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가장 많은 관중 증가세를 기록한 팀은 포항이다.

    포항은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 등 홈 13경기에서 15만3450명이 입장, 평균 1만1811명이 입장하며 무려 98.5%의 관중몰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구단별 득점에서는 수원이 리그와 컵대회에서 총 65골을 터뜨리며 1위에 올라 올 시즌 K-리그를 제패한 막강화력을 과시했으며, 2위는 지난해 팀 최다득점 1위에 올랐던 대구(62골)가 기록했다.

    팀 득점 부문에서는 대전과 인천을 제외한 12개 구단이 모두 전년대비 득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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