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파이널 3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김연아(18·군포 수리고)는 13일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성사얼음마루에서 열린 ‘SBS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2008~2009’ 대회 둘째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0.41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65.94점)과 합쳐 186.3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08년 세계선수권우승자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아사다 마오(18, 일본)는 123.17점(기술점수 64.57, 예술점수 59.60, 감점 -1)을 받아 합계 188.55점으로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 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에 도전했지만 결국, 아사다에게 2.20점 차로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아사다는 3년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타이틀을 되찾았다.
문제는 감기로 인한 체력저하였다.
12일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대회 3연패를 눈앞에 둔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두 차례나 점프 실수를 범했다.
또,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매우 지쳐 보였고, 결국 김연아는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에게 금메달을 넘겨줘야 했다.
김연아는 경기 뒤 “이틀 전부터 감기에 시달렸는데 특히 오늘 감기가 심해졌다”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강심장으로 알려진 김연아지만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부담감이 심했다.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후 눈물을 보이기 까지 한 김연아는 “더 잘 할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이날 아사다는 7개의 점프과제에서 한 차례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6개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3년만에 파이널 우승 메달을 품에 안았다. 특히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성적에 따라 6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마지막 출전자로 나선 김연아는 화려한 금빛 장식이 박힌 붉은색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배경 음악인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낸 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까지 차례로 성공하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경기 후반부터 김연아의 체력은 급격하게 떨어진 것처럼 보였다. 다섯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를 싱글로 처리한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며 감점을 받았다.
이어 더블 악셀을 무난하게 성공시킨 김연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김연아(18·군포 수리고)는 13일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성사얼음마루에서 열린 ‘SBS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2008~2009’ 대회 둘째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0.41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65.94점)과 합쳐 186.3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08년 세계선수권우승자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아사다 마오(18, 일본)는 123.17점(기술점수 64.57, 예술점수 59.60, 감점 -1)을 받아 합계 188.55점으로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 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에 도전했지만 결국, 아사다에게 2.20점 차로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아사다는 3년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타이틀을 되찾았다.
문제는 감기로 인한 체력저하였다.
12일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대회 3연패를 눈앞에 둔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두 차례나 점프 실수를 범했다.
또,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매우 지쳐 보였고, 결국 김연아는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에게 금메달을 넘겨줘야 했다.
김연아는 경기 뒤 “이틀 전부터 감기에 시달렸는데 특히 오늘 감기가 심해졌다”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강심장으로 알려진 김연아지만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부담감이 심했다.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후 눈물을 보이기 까지 한 김연아는 “더 잘 할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이날 아사다는 7개의 점프과제에서 한 차례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6개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3년만에 파이널 우승 메달을 품에 안았다. 특히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성적에 따라 6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마지막 출전자로 나선 김연아는 화려한 금빛 장식이 박힌 붉은색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배경 음악인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낸 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까지 차례로 성공하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경기 후반부터 김연아의 체력은 급격하게 떨어진 것처럼 보였다. 다섯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를 싱글로 처리한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며 감점을 받았다.
이어 더블 악셀을 무난하게 성공시킨 김연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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