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이란戰 출격 이상무

    스포츠 / 시민일보 / 2009-02-04 1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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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벅지 부상 경미… 컨디션 끌어올려야
    ‘허정무호의 젊은 황태자’ 기성용(20·서울)이 부상을 털고 이란전에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머물고 있는 기성용은 3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시내 병원을 찾아 부상부위인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에 대한 자기공명촬영(MRI) 진단을 실시했다.

    이원재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 홍보부장은 3일 오후 전화통화에서 “진단결과 근육파열 및 출혈 등은 없었으며 근육부종으로 드러났다. 단순히 근육이 긴장한 경미한 증상이어서 조만간 대표팀 훈련 합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란전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출전에는 이상이 없다”며 “선수 본인이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출전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약 1주일 가량 남은 이란전까지 몸상태는 충분히 회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 수일 간 기성용의 부상으로 가슴을 졸였던 허정무호는 큰 짐을 덜게 됐다.

    국내 전문가들은 햄스트링 부상정도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에서는 허 감독이 기성용의 부재로 조만간 현지에 합류하는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및 전술의 전체적인 틀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고 예측하는 등 혼란은 더욱 커졌지만, 이날 진단결과에 따라 모든 의혹은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4일 오후 11시 두바이 알 막툼 연습경기장에서 바레인과 2번째 연습경기를 실시, 전력담금질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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