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의 신화를 이룬 핸드볼은 얼마전까지 ‘한데볼’이라고 불렸다. 추운곳에서 하는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이 담긴 웃지못할 별칭이다. 이런 ‘한데볼’이 따뜻해졌다.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09 SK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풀리그 첫 경기에 특별한 손님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바로 서울시청과 같은 서울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프로축구 FC서울의 서포터스 ‘수호신’이 그들이다.
수호신은 ‘We are the one!(우리는 하나!)’라는 걸개를 내걸고 K-리그 경기 때 서울을 응원하던 구호를 외치며 서울시청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수호신의 방문은 지난 4월 2일과 12월 3일 수원삼성과의 K-리그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임오경 감독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당시 경기장에서 시축이 아닌 골대를 향한 7m던지기를 선보여 화제를 낳았던 임오경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수호신 운영진을 직접 찾아가 벽산건설전 응원을 부탁했다.
뜻깊은 제안에 수호신은 혼쾌히 응했고, 손수 만든 걸개 위에서 서울시청을 응원하며 어려운 싸움을 펼치는 ‘이웃’에 힘을 실어줬다.
이들 외에도 핸드볼큰잔치 첫 경기가 펼쳐진 잠실학생체육관에는 5000명이 넘는 관중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과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우생순’ 드라마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치러진 국내대회에서 썰렁한 관중석을 볼 수밖에 없었던 핸드볼계 관계자들은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인천도시개발공사와의 첫 경기(19-18 두산 승)에 출전했던 윤경신은 “13년 만에 국내로 돌아와 치르는 첫 경기인데 이렇게 관중이 많을 줄 몰랐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시청을 상대로 35-30, 5점차 승리를 거둔 임영철 벽산건설 감독 역시 “가슴이 벅찰 정도다. 그동안 치른 핸드볼큰잔치에 이렇게 많은 관중들이 자발적으로 경기장을 찾은 적이 없었다”며 “올림픽에서 얻어온 성과로 쌓은 초석이 이제 결실을 보는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 개막식에는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과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찾아 개막을 축하했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국가대표 격려를 위해 찾은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선보인 7m던지기 실력을 다시 과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09 SK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풀리그 첫 경기에 특별한 손님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바로 서울시청과 같은 서울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프로축구 FC서울의 서포터스 ‘수호신’이 그들이다.
수호신은 ‘We are the one!(우리는 하나!)’라는 걸개를 내걸고 K-리그 경기 때 서울을 응원하던 구호를 외치며 서울시청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수호신의 방문은 지난 4월 2일과 12월 3일 수원삼성과의 K-리그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임오경 감독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당시 경기장에서 시축이 아닌 골대를 향한 7m던지기를 선보여 화제를 낳았던 임오경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수호신 운영진을 직접 찾아가 벽산건설전 응원을 부탁했다.
뜻깊은 제안에 수호신은 혼쾌히 응했고, 손수 만든 걸개 위에서 서울시청을 응원하며 어려운 싸움을 펼치는 ‘이웃’에 힘을 실어줬다.
이들 외에도 핸드볼큰잔치 첫 경기가 펼쳐진 잠실학생체육관에는 5000명이 넘는 관중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과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우생순’ 드라마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치러진 국내대회에서 썰렁한 관중석을 볼 수밖에 없었던 핸드볼계 관계자들은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인천도시개발공사와의 첫 경기(19-18 두산 승)에 출전했던 윤경신은 “13년 만에 국내로 돌아와 치르는 첫 경기인데 이렇게 관중이 많을 줄 몰랐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시청을 상대로 35-30, 5점차 승리를 거둔 임영철 벽산건설 감독 역시 “가슴이 벅찰 정도다. 그동안 치른 핸드볼큰잔치에 이렇게 많은 관중들이 자발적으로 경기장을 찾은 적이 없었다”며 “올림픽에서 얻어온 성과로 쌓은 초석이 이제 결실을 보는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 개막식에는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과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찾아 개막을 축하했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국가대표 격려를 위해 찾은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선보인 7m던지기 실력을 다시 과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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