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 기자회견 오락가락 변명으로 명분도 실리도 잃어..

    경인권 / 이기홍 / 2019-05-16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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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기홍 기자]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이 14일 오전 고양시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보도와 관련,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어설픈 기자회견으로 명분도 실리
    도 잃은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이다.


    창릉 3기 신도시 결정에 대한 정면비판과 이재준 시장 경선청탁 주장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저는 고양시 제2부시장으로서 도시계획, 건설, 교통, 재난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3기 신도시도 제 소관업무에 속 한다”며 “현재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고양시는 덕양구와 일산동·서구의 시민들이 분열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이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 후 3기 신도시 발표가 합당하나 이 과정이 생략도해 아쉬움을 표명한 것이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이재준 시장의 제3기 신도시 정책발표를 정면으로 비판한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시장을 잘 보필해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한 뒤 3기 신도시가 아무 문제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관련보도에 관련해서 이 부시장은 “저와 이재준 시장은 예전부터 친분관계가 있었고 의례적으로 인사차 몇 번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지지를 해달라고 청탁을 받은 적은 전혀 없었다”며 “청탁과 관련된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이고 제가 언급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선청탁과 관련된)거짓뉴스가 계속해서 재생산된다면 법적조치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시장은 “(해당)기사로 인해 오해를 하거나 상처받으신 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언론은 진실만을 말해야 하고 거짓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후 질의응답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애매모호한 답변을 하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한 기자는 질문과 함께 이 부시장과 자신과의 예전 취재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방선거 당시 이 시장 관련해서 했던 말과는 전혀 다른 말을 한다”면서“부시장이 배신을 말하는데 지금 내가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고 직격했다.

    또 다른 기자는 “어제 저와 만나서 요지가 제3기신도시에 대해서 이 시장과 각을 세우는 사람이 나와야 된다. 그 역할을 내가 하겠다라는 말을 했는데, 굉장히 비판적인 언급을 했고 필요하면 녹취를 공개할 수도 있다”며“어제의 소신발언에 비해 오늘은 누그러진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부시장은 질문을 끊고 “3기신도시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국책사업이 발표된 과정에서 시장입장에서 시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해서...일산 신도시에 대한 의견을 아우르고 해서 발표를 했으면 좋았는데 그렇지 않고 해서 아쉽다는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변했다.

    또 한 기자는 “모 매체에서 민심을 수습하지 못하면 이 시장과 동반사퇴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가? 또 정무부시장으로서 지금 이 시장과 각을 세우는 것은 같이 시정업무를 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나. 사퇴를 해야 되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 부시장은 “그건 내가 판단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과정을 지켜본 상당수 기자들은 “이도 저도 아니고 차라리 보도 자료나 배포 하고 말지 이런 어설픈 기자회견을 하려면 왜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며“자충수를 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해당 뉴스를 보도한 언론들은 “이봉운 부시장이 분명히 언급했던 내용”이라며 진실공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 차후 공방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부시장은 현재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휴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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