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구교육청-광희초 협의회 구성 절실
광희거점영어체험센터 운영과 관련 협약서부터 문제점이 있었다는 내용이 제기됐다.
서울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최근 열린 광희거점영어체험센터 운영과 관련 의회 행정보건위원회와 교육청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제기됐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은 광희거점영어체험센터장으로서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는 이에게 본 협약서 어디에도 역할을 부여하는 조항이 없이 ‘교육장’과 ‘구청장’ 두 기관장만이 존재한다는 점.
실제 협약서에 명시된 당사자는 당시 중부교육청장인 성기옥 교육청장과 정동일 중구청장 두 사람으로 광희초등학교장은 입회인으로 기재돼 있었다.
이로 인해 센터장이 센터 특성에 맞는 원어민 강사 채용을 위해 직접 헌팅을 하려고 비자신청을 했지만 중구청이나 교육청에서 고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이유로 출입국관리소에서 출국거부를 당했으며, 이와 더불어 예산 사용에 있어서도 배정된 예산안에서만 가능할 뿐, 탄력적으로 예산이 사용돼야 할 부분에 있어서는 일일이 구청 담당자와 조율을 해야 하는 등 재량을 발휘할 수가 없었다.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라 모든 예산이 구청에서 광희초등학교로 직접 교부돼 예산 사용과 사업 시행에 있어 누구보다 함께 논의해야 할 대상인 중부교육청은 구청의 예산을 집행하는 것에 그치는 하급기관으로 전락해 버렸다.
이에 김점옥 교육장은 “문제는 교육청과 구청, 광희초등학교간의 의사소통의 부재가 가장 크다. 체험센터 운영 관련해서 구청과 교육청, 광희초 간의 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기래 의장은 “지금이라도 구청과 교육청, 그리고 해당 학교가 서로 열린 자세로 협의하고 의논해 제대로 된 영어교육 특구로써의 중구의 이름을 알리고, 이와 더불어 주민 복지, 주거환경 개선 등을 동시에 해결해 나감으로써 중구의 고질적인 상주인구 문제 해결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광희거점영어체험센터 운영과 관련 협약서부터 문제점이 있었다는 내용이 제기됐다.
서울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최근 열린 광희거점영어체험센터 운영과 관련 의회 행정보건위원회와 교육청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제기됐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은 광희거점영어체험센터장으로서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는 이에게 본 협약서 어디에도 역할을 부여하는 조항이 없이 ‘교육장’과 ‘구청장’ 두 기관장만이 존재한다는 점.
실제 협약서에 명시된 당사자는 당시 중부교육청장인 성기옥 교육청장과 정동일 중구청장 두 사람으로 광희초등학교장은 입회인으로 기재돼 있었다.
이로 인해 센터장이 센터 특성에 맞는 원어민 강사 채용을 위해 직접 헌팅을 하려고 비자신청을 했지만 중구청이나 교육청에서 고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이유로 출입국관리소에서 출국거부를 당했으며, 이와 더불어 예산 사용에 있어서도 배정된 예산안에서만 가능할 뿐, 탄력적으로 예산이 사용돼야 할 부분에 있어서는 일일이 구청 담당자와 조율을 해야 하는 등 재량을 발휘할 수가 없었다.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라 모든 예산이 구청에서 광희초등학교로 직접 교부돼 예산 사용과 사업 시행에 있어 누구보다 함께 논의해야 할 대상인 중부교육청은 구청의 예산을 집행하는 것에 그치는 하급기관으로 전락해 버렸다.
이에 김점옥 교육장은 “문제는 교육청과 구청, 광희초등학교간의 의사소통의 부재가 가장 크다. 체험센터 운영 관련해서 구청과 교육청, 광희초 간의 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기래 의장은 “지금이라도 구청과 교육청, 그리고 해당 학교가 서로 열린 자세로 협의하고 의논해 제대로 된 영어교육 특구로써의 중구의 이름을 알리고, 이와 더불어 주민 복지, 주거환경 개선 등을 동시에 해결해 나감으로써 중구의 고질적인 상주인구 문제 해결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