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가 6년 만에 최고 성적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한국 유도대표팀은 26일부터 30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 2, 동 3개를 수확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한국의 메달 사냥에 일조했던 유도는 이번 대회 종합 2위에 오르며 유도 강국의 면모를 떨쳤다. 이달 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제1회 세계유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 2, 은 2, 동 2개로 종합 3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경쟁력을 확인한 셈이다.
한국이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3년 이 후 처음이다. 당시 한국은 최민호, 이원희, 황희태 등이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2위에 오른 바 있다.
대회 출발은 썩 좋지 못했다. 첫 날 60kg급에 나선 올림픽 챔피언 최민호(29. 한국마사회)가 32강전에서 파벨 페트리코브(체코)에 한판으로 무너지며 메달 전선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하루 뒤 73kg의 왕기춘(21. 용인대)이 첫 금메달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007년 브라질 대회 우승자인 왕기춘은 북한의 김철수를 제치고 2연패에 성공했다.
29일에는 깜짝 스타가 탄생했다. 메달권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됐던 이규원(20. 용인대)이 90kg급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국제대회 첫 우승을 세계선수권으로 장식했다.
갈비뼈 부상을 딛고 동메달의 투혼을 보인 김재범(24. 한국마사회)과 안병근 전 대표팀 감독(47)의 조카인 안정환(25. 포항시청)도 힘을 보탰다.
다소 열세를 보인 여자부는 48kg급 정정연(22. 용인대)이 3위에 올라 노메달 위기에서 벗어났다.
대한유도회관계자는 "만족할 만한 성적이다. 남자부에서 금메달만 한 개만 더 나왔어도 종합 우승이 가능했을 정도로 이번 대회 성적은 괜찮았다"고 밝혔다.
유도 종주국 일본은 금 3, 은 1, 동 3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987년 이 후 남자부에서 최초로 노골드의 수모를 겪은 일본은 여자 선수들의 선전으로 어렵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은 남녀 세계선수권이 하나로 합쳐진 1987년 이 후 12개 대회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금메달 2, 동메달 1개를 따낸 프랑스는 한국에 뒤를 이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한국의 메달 사냥에 일조했던 유도는 이번 대회 종합 2위에 오르며 유도 강국의 면모를 떨쳤다. 이달 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제1회 세계유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 2, 은 2, 동 2개로 종합 3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경쟁력을 확인한 셈이다.
한국이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3년 이 후 처음이다. 당시 한국은 최민호, 이원희, 황희태 등이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2위에 오른 바 있다.
대회 출발은 썩 좋지 못했다. 첫 날 60kg급에 나선 올림픽 챔피언 최민호(29. 한국마사회)가 32강전에서 파벨 페트리코브(체코)에 한판으로 무너지며 메달 전선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하루 뒤 73kg의 왕기춘(21. 용인대)이 첫 금메달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007년 브라질 대회 우승자인 왕기춘은 북한의 김철수를 제치고 2연패에 성공했다.
29일에는 깜짝 스타가 탄생했다. 메달권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됐던 이규원(20. 용인대)이 90kg급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국제대회 첫 우승을 세계선수권으로 장식했다.
갈비뼈 부상을 딛고 동메달의 투혼을 보인 김재범(24. 한국마사회)과 안병근 전 대표팀 감독(47)의 조카인 안정환(25. 포항시청)도 힘을 보탰다.
다소 열세를 보인 여자부는 48kg급 정정연(22. 용인대)이 3위에 올라 노메달 위기에서 벗어났다.
대한유도회관계자는 "만족할 만한 성적이다. 남자부에서 금메달만 한 개만 더 나왔어도 종합 우승이 가능했을 정도로 이번 대회 성적은 괜찮았다"고 밝혔다.
유도 종주국 일본은 금 3, 은 1, 동 3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987년 이 후 남자부에서 최초로 노골드의 수모를 겪은 일본은 여자 선수들의 선전으로 어렵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은 남녀 세계선수권이 하나로 합쳐진 1987년 이 후 12개 대회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금메달 2, 동메달 1개를 따낸 프랑스는 한국에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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