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저탄소경쟁력 지수 세계 4위

    정치 / 고하승 / 2009-09-16 14: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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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저탄소 경쟁력 지수에서 세계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16일 런던 소재의 국제적 씽크탱크인 E3G(Third Generation Environmentalism)가 'G20 국가 저탄소 경쟁력' 보고서에서 한국이 '저탄소 경쟁력 (Low Carbon Competitiveness)' 지수에서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위는 프랑스, 2위는 일본, 3위는 영국이 차지했으며, 미국은 10위를 차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한국이 4위를 차지한 배경으로 ▲효율적인 전기공급망 ▲녹색성장에 대한 과감한 예산투입등 강력한 정책적 의지를 손꼽았다.

    프랑스의 경우 청정에너지인 원자력 발전을, 일본은 에너지효율성, 영국은 저탄소에너지개발 등을 각각 선정이유로 제시했다. 반면 10위에 그친 미국은 교통 등에서 석유의존도가 높은 인프라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은 그러나 '저탄소 개선'지수에서는 G20국가중 15위로 나타났으며 '저탄소 갭' 지수에서는 8위로 랭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저탄소경쟁력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한국의 녹색산업과 기술의 발전 가능성과 이에 대한 정부의 육성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저탄소개선지수나 갭지수가 낮게 나타난 것은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역량에 비춰 볼 때 보다 많은 실천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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