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발전위해 책임지고 일한다”

    정치 / 고하승 / 2009-10-06 13: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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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범구 전의원, “고향에서 출마 각오 남달라”
    “국토가 균형적으로 발전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오는 10월 재보궐선거와 관련, 진천·증평·괴산·음성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정범구 전 의원은 6일 “지역 균형 발전, 성장 위해 책임지고 일하겠다”며 이같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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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출신의 그는 이날 BBS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정 후보는 먼저 “우리당 김종렬 의원이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는데 (이명박 정부로)정권이 바뀌면서 유죄가 돼 의원직을 상실했다”며 “김 의원이 BBK의혹이라던가, 언론악법 반대 투쟁을 가장 앞장서서 열심히 싸웠던 분이라 이런 재판 결과가 정치보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출마를 결심한 심경에 대해 “이 지역 출신으로 고향을 어릴 때 떠나서 쭉 성장해 오다가 정치인생의 마지막을 고향에 던지게 됐다”며 “그래서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정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게 물리적인 것뿐 아니라 사회의 모든 재원이나 관심이 균등하게 배분이 되어야 한다”며 “지역의 균형 발전, 성장 이런 것을 저보고 내려가서 책임 있게 밀어붙이라고 공천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 “이명박 정부 들어 세종시뿐만 아니라 혁신도시도 전부 지지부진해 지고 있다”며 “이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에 뜻이 없는 것 아니냐.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상당히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는 “한나라당이 국회 의석수가 모자라서 못하는 일은 없다. 지금 절대 과반의석을 가지고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머릿수로 밀 수 있다. 그렇다고 우리 정치가 제대로 돼 가고 있느냐?”고 반문한 후 “우리나라가 제대로 가려면 새도 양 날개로 날아가는 것처럼 여당은 너무 비대하고 야당은 날개가 짧아서 제대로 역할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 주민들께서 정치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 야당에 힘을 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피력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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