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위상이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조사 연구소(KSOI)김미현 소장은 7일 “‘향후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지도자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지’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달 조사보다 0.8% 상승한 27.2%로 부동의 1위를 차치했다”고 밝혔다.
김미현 소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KSOI 가 지난 6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한 정몽준 한나라당대표가 11.0%를 차지했으나, 이에 비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무려 16.2%포인트나 앞선 것”이라며 “최근 정운찬 총리와 정몽준 대표의 취임 등으로 대선구도에 변화의 가능성이 거론되었지만 아직까지는 박 전 대표의 위상이 견고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의 뒤를 이어 정동영 6.3%, 이회창 5.8%, 유시민 4.7%, 오세훈’ 4.6%, 손학규 4.2%, 김문수 2.5%, 한명숙 2.2% 순으로 조사됐다.
김 소장은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한 정몽준 대표의 지지율 상승”이라며 “지난달 지지율 5.2%와 비교하였을 때 약 한배정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 지지율 상승 요인에 대해 김 소장은 “여당 대표라는 덕과 함께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지지율 상승이 주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민주당지지층에서 정동영의원이 21.3%고 정몽준 대표가 14.9%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5위를 한 박근혜 전 대표 지지율 7.9% 보다 약 7%P 높은 수치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박근혜 전대표는 45.1% 로 정몽준 대표 지지율 12.2% 보다 무려 3배정도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서거 정국 이후 순위가 2위까지 급부상했던 유시민 전 장관은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이번에는 5위에 머물렀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44.6%,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47.4.% 로 두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8.1%다.
김 소장은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볼 때 전체적으로 이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약3.2%p 상승했고,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4.5%P 정도 줄어든 것”이라며 “촛불시위이후 처음으로 지난 8월에 이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0%를 돌파했고, 두달 연속 국정지지도가 상승한 원인은 각종 경제지표개선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G20 한국 유치 등 에 따른 우호 여론이 급증한 것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김 소장은 “이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는 세대별 계층별로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60세 이상에서는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70%인 반면에 20대와 30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평균치를 밑도는 30%로 국정지지도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1.1%, 민주당 19.7%, 민주노동당 4.2%, 친박연대 2.8%, 진보신당 1.6%, 자유선진당 1.4%, 창조한국당 0.8%, 기타 1.1%순으로 조사됐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37.4%다.
김소장은 “이번조사의 특징은 한나라당이 다시 지지율 30% 선을 회복한 것”이라며 “이것은 전통적인 지지층의 재결집과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가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8월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한나라당은(27.4%) 3.7%p 소폭 상승했고, 민주당은(23.2%) 3.5%p 소폭 하락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의 격차는 다시 두 자리수인 11.4% 로 벌어졌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야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하락세의 근본원인”이라며 “결과적으로는 그 반사이익을 한나라당이 보고 있는 것 같다. 민주당도 강한 여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정책 정당으로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건설과 관련, 9부2처2청을 충청지역으로 옮기는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과학 중심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 25.6%, ‘이전규모를 축소해야한다’는 의견 21.8%, ‘문제가 많으므로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12.9%로 조사되는 등 전체적으로는 원안대로 추진에 부정적인 의견이 60.3%에 달했다.
10월 28일 재보선과 관련, 여당후보와 야당후보 중 어느 쪽을 지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본 결과, 야당후보를 지지해야한다는 응답은 46.8%, 여당후보를 지지해야한다는 응답은 39.4%로 야당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이영란 기자 joy@similbo.co.kr
한국사회여론조사 연구소(KSOI)김미현 소장은 7일 “‘향후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지도자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지’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달 조사보다 0.8% 상승한 27.2%로 부동의 1위를 차치했다”고 밝혔다.
김미현 소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KSOI 가 지난 6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한 정몽준 한나라당대표가 11.0%를 차지했으나, 이에 비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무려 16.2%포인트나 앞선 것”이라며 “최근 정운찬 총리와 정몽준 대표의 취임 등으로 대선구도에 변화의 가능성이 거론되었지만 아직까지는 박 전 대표의 위상이 견고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의 뒤를 이어 정동영 6.3%, 이회창 5.8%, 유시민 4.7%, 오세훈’ 4.6%, 손학규 4.2%, 김문수 2.5%, 한명숙 2.2% 순으로 조사됐다.
김 소장은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한 정몽준 대표의 지지율 상승”이라며 “지난달 지지율 5.2%와 비교하였을 때 약 한배정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 지지율 상승 요인에 대해 김 소장은 “여당 대표라는 덕과 함께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지지율 상승이 주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민주당지지층에서 정동영의원이 21.3%고 정몽준 대표가 14.9%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5위를 한 박근혜 전 대표 지지율 7.9% 보다 약 7%P 높은 수치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박근혜 전대표는 45.1% 로 정몽준 대표 지지율 12.2% 보다 무려 3배정도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서거 정국 이후 순위가 2위까지 급부상했던 유시민 전 장관은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이번에는 5위에 머물렀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44.6%,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47.4.% 로 두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8.1%다.
김 소장은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볼 때 전체적으로 이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약3.2%p 상승했고,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4.5%P 정도 줄어든 것”이라며 “촛불시위이후 처음으로 지난 8월에 이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0%를 돌파했고, 두달 연속 국정지지도가 상승한 원인은 각종 경제지표개선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G20 한국 유치 등 에 따른 우호 여론이 급증한 것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김 소장은 “이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는 세대별 계층별로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60세 이상에서는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70%인 반면에 20대와 30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평균치를 밑도는 30%로 국정지지도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1.1%, 민주당 19.7%, 민주노동당 4.2%, 친박연대 2.8%, 진보신당 1.6%, 자유선진당 1.4%, 창조한국당 0.8%, 기타 1.1%순으로 조사됐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37.4%다.
김소장은 “이번조사의 특징은 한나라당이 다시 지지율 30% 선을 회복한 것”이라며 “이것은 전통적인 지지층의 재결집과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가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8월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한나라당은(27.4%) 3.7%p 소폭 상승했고, 민주당은(23.2%) 3.5%p 소폭 하락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의 격차는 다시 두 자리수인 11.4% 로 벌어졌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야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하락세의 근본원인”이라며 “결과적으로는 그 반사이익을 한나라당이 보고 있는 것 같다. 민주당도 강한 여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정책 정당으로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건설과 관련, 9부2처2청을 충청지역으로 옮기는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과학 중심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 25.6%, ‘이전규모를 축소해야한다’는 의견 21.8%, ‘문제가 많으므로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12.9%로 조사되는 등 전체적으로는 원안대로 추진에 부정적인 의견이 60.3%에 달했다.
10월 28일 재보선과 관련, 여당후보와 야당후보 중 어느 쪽을 지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본 결과, 야당후보를 지지해야한다는 응답은 46.8%, 여당후보를 지지해야한다는 응답은 39.4%로 야당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이영란 기자 joy@sim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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