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수원 총출동

    정치 / 고하승 / 2009-10-11 16: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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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대표 등 장안 이찬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손학규 강임고문, 김진표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가 11일 수원에 총 출동했다.

    10.28 재보궐선거와 관련, 이날 수원 장안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이찬열 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498번지 LG전자 5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손학규 상임고문, 김진표, 김민석 최고위원, 박지원 정책위원장, 원혜영, 유선호, 이석현, 이낙연, 김재균, 이용섭, 조정식, 서정표, 안민석, 박기춘, 백재현 의원, 김원웅, 이기우, 김기석, 유영근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반갑다.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와서 여러분의 면면을 뵈니 안 먹어도 배가 부른다. 10월28일 선거가 이찬열 후보의 압승으로 잘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앞으로 28일까지 와서 시민들을 만나 뵙고 이찬열 후보, 손학규 대표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김진표 최고위원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원하면 화성이 생각난다. 200년전 대한민국 최초의 계획도시인 화성은 정조대왕이 축조를 지휘했지만 직접 설계와 지휘를 하고 기중기를 만들어 공기를 1/2로 단축한 분이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다. 제가 바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후손이다. 확실히 연고가 있다”며 수원과의 연계성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이찬열 후보를 향해 “참 복이 많은 분”이라며 “이찬열 후보는 손학규 전 대표가 보증했다. 빚보증보다 더 어려운 보증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젊고 패기 넘치고 적절한 경륜을 갖춘 이찬열 후보를 선택한다면 절대 후회할 가능성이 없다. 저희가 확실하게 A/S를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대표는 “모두 힘을 합쳐 10월28일 한나라당을 확실히 심판하는 기회로 만들어 달라”고 여당 심판론을 제기했다.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상임고문은 “이 자리가 얼마나 감사한 자리인지, 얼마나 감격스런 자린지 모른다. 감사하다. 그리고 정세균 대표, 김진표 최고위원 비롯한 당의 지도부 당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장안의 재선거 통해 민주당이 더욱 튼튼해지고 더욱 국민 신뢰 받는 야당으로 성장해서 이명박 정부 국민 무서운 줄 알고 국민 어렵게 아는 정부로 만들어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요즘 이명박 정부가 여론조사 지지율이 조금 높아진다고 해서 벌써부터 안하무인으로 독선과 독주 일삼고 있다. 이대로 놔주면 이 정부의 독선과 독주가 어디까지 갈지 모른다. 4대강 사업만 봐도 그 큰 사업을 국토를 뒤집는 사업을 어떻게 타당성 조사도 없이, 환경영향평가도 생략한 채 22조라는 거대한 국민혈세를 2~3년내 다 써버린다고 하나. 국민 무시하는 것”이라고 정부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 정권이 이 나라를 책임진다고 국토를 함부로 파헤쳐 되돌릴 수 없게 해서는 안 된다”며 “야당이 단결해야 막을 수 있다. 우리 국토, 우리 혈세를 지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손 고문은 “이번 선거는 4대강사업 찬반투표가 되어버렸다”며 “만약 이번 재보선에서 여당이 이기면 우리강토 우리가 지킬 길이 없다. 어려운 지방재정 지킬 길이 없다. 어려운 살림 복지재정 지킬 길 없다”며 4대강 사업과 이번 선거를 연계시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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