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상록을 야권 후보 단일화하라"

    정치 / 문수호 / 2009-10-12 18: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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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천정배의원 촉구
    10월28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안산 단원 갑 지역위원장인 천정배 의원이 선거구인 안산 상록 을의 진보개혁 진영 후보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천 의원은 12일 제종길 안산 단원 을 지역위원장, 전해철 안산 상록 갑 지역위원장과 함께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야권이 분열하는 것은 시민들이 잘 차려놓은 밥상을 걷어차는 일”이라며 “지금 당장 안산을 비롯한 재보궐 선거지역의 후보단일화를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천 의원은 “이번 선거는 일개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민주당을 비롯해 민생민주평화세력의 운명을 가름할 건곤일척의 한판 승부”라며 “특히 안산, 수원 등 수도권에서의 승리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의 승리와 3년 후 정권탈환을 시작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안산 유권자들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고 승리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정작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단합된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끝내 야권이 분열해 시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다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분노의 대상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말로만 통합과 연대를 외칠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작은 차이와 이익을 넘어서는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분열해 패배한다면 국민들은 다시는 우리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민생과 민주주의와 민족의 평화를 위해, 그리고 역사의 발전을 위해 제 야당 지도부가 즉각 행동에 나서줄 것”이라며 촉구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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