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임종인, 후보 단일화 급물살

    정치 / 고하승 / 2009-10-13 14: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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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후보측, 여론조사 방식 전격 수용
    10.28 재보선과 관련, 안산 상록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김영환 민주당 후보와 임종인 무소속 후보간 야권 단일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민주노동당 등 3개 진보정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임종인 무소속 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방식의 후보단일화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 후보는 사실상 '정치협상' 방식의 단일화에 무게를 실어 왔으나, 이날 여론조사 방식을 전격 수용함에 따라 민주당 김영환 후보 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임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의) 구체적인 방법은 야4당과 시민사회가 실무협상을 통해 계속 논의를 해주시기 바란다. 선거일 이전까지 반드시 후보단일화를 이뤄내자"면서 "후보단일화의 실제적인 담보를 위해 선거일 이전에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저 임종인과 민주당 김영환 후보 그리고 야4당 대표가 함께 선언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장화식 선대본부장 내정자는 "구체적인 방법은 앞으로 논의해봐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누가 진정으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할 자격과 능력을 갖췄느냐를 따져봐야 되지 않겠냐"면서도 "단일화 방식이 합의가 된다면 그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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