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다양한 마약류가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암거래된 마약류는 모두 11 종류로 속칭 ‘히로뽕’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이 가장 많이, 가장 비싸게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의 ‘국내 마약류 암거래 가격 현황’을 살펴보면, 마약인 메스암페타민이 1g당 소매가 83만원으로 가장 고가에 팔리고 있으며,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향정신성 의약품 MDMA가 한 알에 10만원이라는 고가에 팔리고 있다.
또 뒤를 이어 마약류로 분류되는 생아편과 대마로 분류되는 헤쉬쉬가 1g당 5만원에 팔리고 있었다.
통상 메스암페타민의 1회분은 0.03g, 대마 1회분은 0.5g이다.
이같은 마약류의 암거래 가격은 법무부가 전국 지검과 지청에서 체포한 마약사범의 진술을 통해 산출한 것으로, 국내유통 마약류의 70~80%를 차지하는 메스암페타민의 경우 전국 평균가격이고 나머지 마약류는 1회 거래 가격이다.
현재 법무부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2년6개월 동안 영국, 호주, 브라질, 중국 등 30개국으로부터 20종류 마약의 밀반입을 적발했으며, 적발된 것 이상으로 많은 종류의 마약류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 의원은 이같은 실태에 대해 “우리나라는 아직 마약 청정국이지만 해외로부터 밀반입이 늘고, 국내 암거래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언제 청정국 지위에서 추락할지 모른다”며 “국제공조를 통해 밀반입을 철저히 단속하고 독립적인 마약수사기관 설치 등도 검토해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암거래된 마약류는 모두 11 종류로 속칭 ‘히로뽕’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이 가장 많이, 가장 비싸게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의 ‘국내 마약류 암거래 가격 현황’을 살펴보면, 마약인 메스암페타민이 1g당 소매가 83만원으로 가장 고가에 팔리고 있으며,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향정신성 의약품 MDMA가 한 알에 10만원이라는 고가에 팔리고 있다.
또 뒤를 이어 마약류로 분류되는 생아편과 대마로 분류되는 헤쉬쉬가 1g당 5만원에 팔리고 있었다.
통상 메스암페타민의 1회분은 0.03g, 대마 1회분은 0.5g이다.
이같은 마약류의 암거래 가격은 법무부가 전국 지검과 지청에서 체포한 마약사범의 진술을 통해 산출한 것으로, 국내유통 마약류의 70~80%를 차지하는 메스암페타민의 경우 전국 평균가격이고 나머지 마약류는 1회 거래 가격이다.
현재 법무부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2년6개월 동안 영국, 호주, 브라질, 중국 등 30개국으로부터 20종류 마약의 밀반입을 적발했으며, 적발된 것 이상으로 많은 종류의 마약류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 의원은 이같은 실태에 대해 “우리나라는 아직 마약 청정국이지만 해외로부터 밀반입이 늘고, 국내 암거래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언제 청정국 지위에서 추락할지 모른다”며 “국제공조를 통해 밀반입을 철저히 단속하고 독립적인 마약수사기관 설치 등도 검토해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