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산 상록을 김영환
당초 초반부터 우세가 예상됐지만 야권 단일화 실패로 확실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10.28 재보선 안산 상록을 지역에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당선됐다.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의 경우 안산시장을 두 번이나 지낸 상대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막판까지 단일화 논의를 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접전이 예상됐었다.
김 후보는 29일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 당초 예상과 달리 8%의 격차를 보이며 당선된 데 대해 “저하고 송진섭 후보 사이에 격차가 늘 오차 범위를 벗어나고 있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면서도 “민주개혁 세력을 단일화하라는 것이 국민적 열망이고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있었기 때문에 단일화를 이루어 내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두 번 낙선했는데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하지 못한데서 오는 낙선과 어려움이었기에 시민들께서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 같다”면서 “세심한 정책, 삶의 질과 관련된 것들, 구체적인 정책중심의 의정을 해보고 싶다. 당이 정책정당으로 다시 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그런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신안산선 조기개통 문제와 관련, “신안산선 문제는 안산에 연결되게 되어 있고 굉장히 늦어진 문제이기 때문에 예산도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한다”면서도 “노선을 동부와 서부로 놓고 지역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고, 정치인들 사이에 이 문제에 대한 이견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잘 조정해서 안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는 안산지역의 낮은 투표율에 대해 “20~30대가 50% 가까이 되는 지역이라 가장 젊은 도시다. 이번 29.3%도 저의 예상을 뛰어넘는 투표율이었다”며 “기대보다는 높았고, 다른 지역보다는 낮은 결과였다. 젊은이들이 투표장에 올 수 있도록 하는 노력,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참여의식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54세인 김 후보는 지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과학기술부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당초 초반부터 우세가 예상됐지만 야권 단일화 실패로 확실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10.28 재보선 안산 상록을 지역에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당선됐다.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의 경우 안산시장을 두 번이나 지낸 상대로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막판까지 단일화 논의를 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접전이 예상됐었다.
김 후보는 29일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 당초 예상과 달리 8%의 격차를 보이며 당선된 데 대해 “저하고 송진섭 후보 사이에 격차가 늘 오차 범위를 벗어나고 있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면서도 “민주개혁 세력을 단일화하라는 것이 국민적 열망이고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있었기 때문에 단일화를 이루어 내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두 번 낙선했는데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하지 못한데서 오는 낙선과 어려움이었기에 시민들께서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 같다”면서 “세심한 정책, 삶의 질과 관련된 것들, 구체적인 정책중심의 의정을 해보고 싶다. 당이 정책정당으로 다시 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그런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신안산선 조기개통 문제와 관련, “신안산선 문제는 안산에 연결되게 되어 있고 굉장히 늦어진 문제이기 때문에 예산도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한다”면서도 “노선을 동부와 서부로 놓고 지역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고, 정치인들 사이에 이 문제에 대한 이견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잘 조정해서 안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는 안산지역의 낮은 투표율에 대해 “20~30대가 50% 가까이 되는 지역이라 가장 젊은 도시다. 이번 29.3%도 저의 예상을 뛰어넘는 투표율이었다”며 “기대보다는 높았고, 다른 지역보다는 낮은 결과였다. 젊은이들이 투표장에 올 수 있도록 하는 노력,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참여의식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54세인 김 후보는 지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과학기술부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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