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백,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2관왕'

    스포츠 / 차재호 / 2009-11-09 11: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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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m 결승서 팀 동료 이정수 제치고 우승
    한국 남자쇼트트랙의 대들보 성시백(22. 용인시청)이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성시백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09~20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25초924로 결승선을 통과, 팀 동료 이정수(단국대. 1분26초038)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시백은 이어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도 이정수, 김성일(이상 단국대), 곽윤기(연세대)와 호흡을 맞춰 6분53초899로 골인, 캐나다 조를 제체고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성시백은 지난 8일 열린 남자 1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에서 모두 3개의 메달을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선수들이 선전한 것에 반해 여자 대표팀은 조해리(고양시청)가 1500m에서 은메달 1개를 수확하는 데 그쳤다.

    특히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한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날 열린 4강에서 탈락, 결선에 오르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미국 미시건주 마켓에서 열리는 4차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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