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7일 '세종시' 국민과의 대화

    정치 / 고하승 / 2009-11-26 12: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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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7일 밤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 문제에 대한 허심탄회한 입장을 밝히고 직접 국민들을 설득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MBC에서 100분간 생중계되는 '국민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 모두발언을 한 후 패널들과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세종시 수정 문제를 비롯해 4대강 살리기 사업, 민생현안 등 국민 관심사와 국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선 후보 당시 세종시 원안추진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것과 한나라당이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제정 과정에 찬성했던 것에 대한 유감 표명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방송 당일 할 발언은 아직 구상 중"이라며 "(세종시에 대한) 사과라고 진단하는 것이 적절할 지는 의문"이라고 말한 후, "여러 국정현안, 특히 세종시와 관련해 진정성 있게 설득하고 진실어린 이해를 구하는 장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왜 (세종시 원안의) 수정이 불가피한 지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문패널로는 김호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연희 베인앤드컴퍼니 대표 등이 선정됐으며, 플로어 방청객들은 계층별·연령별·성별·지역별 대표성을 갖는 100여명의 일반국민으로 구성됐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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