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는 한국 민주주의 좌표를 결정할 시험대”

    정치 / 문수호 / 2010-01-04 12:48:56
    • 카카오톡 보내기
    민주당 김진표의원 주장
    [시민일보] 4대강 예산이 통과되는 등 새해 예산안 대부분이 정부여당의 뜻대로 강행처리 된 가운데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4일 지방선거와 관련, “정치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을 이뤄내면서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도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6월 지방선거는 한국 민주주의의 좌표를 결정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통해 “국민 70% 이상의 반대를 무시하면서 법과 제도 위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일자리를 늘리고 얼어붙은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부자, 대기업 위주의 이명박 정부의 경제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수도권에서 지방권력을 탈환하여 정권교체의 교두보로 삼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물론 범민주세력이 하나로 똘똘 뭉쳐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을 옮길 수 있다는 말처럼 범민주세력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이명박 정권 심판을 위한 연대와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행동하는 양심으로 떨쳐 일어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에서 준엄한 심판을 내려줄 것”이라며 “2010년 새해, 민주당은 승풍파랑의 기세로 지방선거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수호 문수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