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세종시 문제와 관련, 우리나라 국민은 원안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이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행복도시와 관련한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2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531명(충청권 687명 별도조사)을 대상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5%p)를 실시한 결과, 원안대로 중앙부처 9부2처2청 이전과 산업, 교육, 문화 등 자족기능 갖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 44.2%, 중앙부처 이전을 백지화하고, 교육과학 중심 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 37.5%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정부의 행복도시 수정안 발표 1주일 전인 지난해 12월22일과 비교해 원안추진은 +1.5%p 상승한 반면, 수정추진은 -3.2%p 하락한 것이다.
특히 충청지역 국민 687명 대상 조사결과는 66.7% vs 21.6%로 원안지지 여론이 수정안 보다 무려 세배 이상 더 높았다. 구체적으로 대전은 72.3% vs 16.0%, 충남은 68.7% vs 20.5%, 충북은 58.6% vs 28.3%로 집계됐다.
또한 정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원안을 백지화하고 기업과 학교, 연구소 중심의 복합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국민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49.8%는 국민여론과 여야합의를 무시한 독선적 결정이라며 부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와대와 정부여당 주장처럼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는 의견은 34.9%로 한나라당 지지도와 비슷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 과반수인 50.4%는 세종시 수정안에 따른 세종시 입주기업에 대한 특혜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국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이 모두 고사위기에 처할 것이라 생각했다.
반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35.4%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혁신도시, 기업도시와 무관한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50% 안팎을 차지했다. 한나라당 지지층 가운데서도 3명 중 1명인 32.4%가 혁신도시, 기업도시 무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국민 10명중 6명에 해당하는 58.3%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가 원안으로 추진되느냐, 아니면 수정안으로 추진되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세종시 관련 국민적 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32.9%에 그쳤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이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행복도시와 관련한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2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531명(충청권 687명 별도조사)을 대상으로 ARS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5%p)를 실시한 결과, 원안대로 중앙부처 9부2처2청 이전과 산업, 교육, 문화 등 자족기능 갖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 44.2%, 중앙부처 이전을 백지화하고, 교육과학 중심 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 37.5%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정부의 행복도시 수정안 발표 1주일 전인 지난해 12월22일과 비교해 원안추진은 +1.5%p 상승한 반면, 수정추진은 -3.2%p 하락한 것이다.
특히 충청지역 국민 687명 대상 조사결과는 66.7% vs 21.6%로 원안지지 여론이 수정안 보다 무려 세배 이상 더 높았다. 구체적으로 대전은 72.3% vs 16.0%, 충남은 68.7% vs 20.5%, 충북은 58.6% vs 28.3%로 집계됐다.
또한 정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원안을 백지화하고 기업과 학교, 연구소 중심의 복합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국민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49.8%는 국민여론과 여야합의를 무시한 독선적 결정이라며 부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와대와 정부여당 주장처럼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는 의견은 34.9%로 한나라당 지지도와 비슷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 과반수인 50.4%는 세종시 수정안에 따른 세종시 입주기업에 대한 특혜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국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이 모두 고사위기에 처할 것이라 생각했다.
반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35.4%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혁신도시, 기업도시와 무관한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50% 안팎을 차지했다. 한나라당 지지층 가운데서도 3명 중 1명인 32.4%가 혁신도시, 기업도시 무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국민 10명중 6명에 해당하는 58.3%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가 원안으로 추진되느냐, 아니면 수정안으로 추진되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세종시 관련 국민적 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32.9%에 그쳤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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