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언제까지 MB 잘못에 맞설지 지켜봐야한다."
6.2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설 뜻을 밝힌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는 15일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 정면 대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과의 신뢰를 강조한 것은 공감을 한다”면서도 이같이 평가를 유보했다.
이어 그는 “중요한 것은 같은 한나라당에 적을 두고 계신 분이고, 또 지난 번 미디어법을 처리하는 데에 있어서도 결과적으로는 당리당략의 측면에 협력을 하신 분 아니냐”며 “그런 점에서 세종시 문제를 포함해서 이 정부의 거꾸로 가는 정책, 잘못된 정책에 끝까지 맞서서 국민의 이익을 지켜야 될 소임은 야당에게 있다, 그 점에서 야당의 역할을 대폭 높여야 한다”고 야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2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여부와 관련 심 전대표는 “진보신당이 정말 대한민국 정치에 얼마나 필요한가 하는 공감을 만들어가는 데에 어떤 역할이 더 기여할 수 있는가를 가지고 논란이 좀 있었다. 그런데 당에서 이번 지자체에 필히 나서야 한다는 그런 주문이 있어서 그런 당의 주문을 받아 안으려고 생각한다”며 “다음주 초쯤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복지 시대를 경기도에서부터 열어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희노애락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교육 문제, 특히 공교육에 희망을 만드는 그런 교육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에 대해 “김문수 도지사 재임 기간 동안 땅값은 한없이 뛰었지만 아이들 교육 문제라든지 또 일자리, 주거, 환경 이 모든 면에서 지금 전국에서 최저수준”이라며 “그래서 민생을 외면한 그런 정치도지사라는 평가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특히 그는 김문수 지사가 처음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하더니 최근 다시 이명박 대통령 앞에선 ‘역사적 결단에 감사한다’라며 치켜세운 것에 대해 “안타까운 생각”이라며 “경기도지사는 경기 도민들의 마음을 살피고, 지금 지방화 시대의 지방 자치화 분권에 앞장 서야 할 그런 위치다. 그런데 수도권 이기주의를 부추기고 또 청와대에 가서는 대통령을 변호하는 데에 앞장을 서시니까 경기도민들이 대단히 우려가 크다. 이런 행보가 경기도지사로서의 역할보다는 대권을 염두에 둔 그런 행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저와 김문수지사는 노동 운동 시절에 또 한 때 동지로서 함께했던 인연을 갖고 있다”며 “한나라당에서는 백안시되는 그런 사회운동의 경력을 의식해서 더 이념적으로 과격하게 이렇게 행동하시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때는 좀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심 전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넘어서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그런 점에서 야권 당선을 위한 단일화의 대의에 공감하나 중요한 것은 그 당선이 국민들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단일화를 해서 당선을 했지만 한나라당의 정치와 한나라당의 행정과 국민들의 삶에 큰 차이가 없다면, 그것은 진정한 국민들의 단일화에 대한 열망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며 “단일화는 사실상 민주당에 공이 넘어가있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6.2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설 뜻을 밝힌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는 15일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 정면 대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과의 신뢰를 강조한 것은 공감을 한다”면서도 이같이 평가를 유보했다.
이어 그는 “중요한 것은 같은 한나라당에 적을 두고 계신 분이고, 또 지난 번 미디어법을 처리하는 데에 있어서도 결과적으로는 당리당략의 측면에 협력을 하신 분 아니냐”며 “그런 점에서 세종시 문제를 포함해서 이 정부의 거꾸로 가는 정책, 잘못된 정책에 끝까지 맞서서 국민의 이익을 지켜야 될 소임은 야당에게 있다, 그 점에서 야당의 역할을 대폭 높여야 한다”고 야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2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여부와 관련 심 전대표는 “진보신당이 정말 대한민국 정치에 얼마나 필요한가 하는 공감을 만들어가는 데에 어떤 역할이 더 기여할 수 있는가를 가지고 논란이 좀 있었다. 그런데 당에서 이번 지자체에 필히 나서야 한다는 그런 주문이 있어서 그런 당의 주문을 받아 안으려고 생각한다”며 “다음주 초쯤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복지 시대를 경기도에서부터 열어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희노애락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교육 문제, 특히 공교육에 희망을 만드는 그런 교육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에 대해 “김문수 도지사 재임 기간 동안 땅값은 한없이 뛰었지만 아이들 교육 문제라든지 또 일자리, 주거, 환경 이 모든 면에서 지금 전국에서 최저수준”이라며 “그래서 민생을 외면한 그런 정치도지사라는 평가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특히 그는 김문수 지사가 처음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하더니 최근 다시 이명박 대통령 앞에선 ‘역사적 결단에 감사한다’라며 치켜세운 것에 대해 “안타까운 생각”이라며 “경기도지사는 경기 도민들의 마음을 살피고, 지금 지방화 시대의 지방 자치화 분권에 앞장 서야 할 그런 위치다. 그런데 수도권 이기주의를 부추기고 또 청와대에 가서는 대통령을 변호하는 데에 앞장을 서시니까 경기도민들이 대단히 우려가 크다. 이런 행보가 경기도지사로서의 역할보다는 대권을 염두에 둔 그런 행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저와 김문수지사는 노동 운동 시절에 또 한 때 동지로서 함께했던 인연을 갖고 있다”며 “한나라당에서는 백안시되는 그런 사회운동의 경력을 의식해서 더 이념적으로 과격하게 이렇게 행동하시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때는 좀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심 전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넘어서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그런 점에서 야권 당선을 위한 단일화의 대의에 공감하나 중요한 것은 그 당선이 국민들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단일화를 해서 당선을 했지만 한나라당의 정치와 한나라당의 행정과 국민들의 삶에 큰 차이가 없다면, 그것은 진정한 국민들의 단일화에 대한 열망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며 “단일화는 사실상 민주당에 공이 넘어가있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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