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로 명칭변경 중단하라"

    지방의회 / 변종철 / 2010-02-03 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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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구의회, 市 변경고시안 강력 반발
    [시민일보]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김상현)가 ‘등촌로’를 ‘목동로’로 변경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자치구간 광역도로명 변경고시안에 대해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서울시가 광역도로명 변경과 관련 등촌로를 인접구(양천구 목동)의 명칭으로 변경하려는 것과 관련해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구의회는 지난 1일 열린 제1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이같은 결의안을 채택하고 관련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3일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김병진 의원 외 11명의 의원이 발의하고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번 결의안에는 ‘등촌로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40여년간 지역주민들 사이에 널리 사용돼 왔고, 조선시대 지명에서부터 유래하는 역사적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접구의 명칭으로 변경하려는 것은 지역 갈라놓기식 행정편의주의적 행태의 표본으로 지역주민간 대립과 갈등을 유발시키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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