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간 암흑’속 서울을 느껴보자

    문화 / 차재호 / 2010-02-10 19: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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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속의 대화’ 신촌 상설전시관 오픈
    ㈜NHN의 자회사 NHN 소셜 엔터프라이즈가 9일 ‘100% 어둠’이라는 이색소재의 체험 전시 ‘어둠 속의 대화’를 시작했다.

    ‘어둠 속의 대화’는 1988년 독일에서 출발한 이래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 25개국 150개 도시에서 열렸다. 2000년 4월부터 연중 상설 전시 중인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시 정부가 운영을 지원할 만큼 우수 전시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스라엘 홀론, 이탈리아 밀라노, 일본 도쿄, 미국 애틀랜타, 홍콩 등 9개국에 이어 우리나라에도 상설 전시장이 개설됐다.

    이번 ‘어둠 속의 대화’는 전문 로드마스터의 안내로 약 90분간 서울의 자연, 거리, 시장, 바(bar), 보트 탑승 등이 테마 체험코스를 통해 어둠 속의 일상을 경험하게 된다. 한 번의 체험 투어에 8명 이하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송영희 NSE 대표는 “체험 전시를 통해 ‘보이는 삶과 보이지 않는 삶의 다름’을 받아 들이고 더 나아가 다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여가길 희망한다”며 “‘어둠’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의지하는 과정을 통한 감동을 개인 및 가족, 기업에서 적극 체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신촌 버티고타워 9층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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