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 송파 구청장, 불출마 선언

    정치 / 고하승 / 2010-03-02 15: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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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치열한 공천 경쟁 불가피 할듯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소속 서울 송파구 김영순 구청장이 2일 불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날 “2010년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 첫 여성구청장을 내겠다는 한나라당의 강한 의지에 의해 송파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 되었고, 당선 후 전략공천한 당의 뜻과 여성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술회했다.

    이어 그는 “나름대로 여성구청장으로서 행정의 한 모델을 만들어 냈다고 자부한다”며 “이런 노력과 성과가 보다 많은 여성들이 기회를 갖도록 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민선5기에는, 새로운 비전과 열정, 능력을 가진 새사람이 또 다른 모델을 만들어 내도록 길을 터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구청장 공천을 희망하는 출마 예정자들의 치열한 공천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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