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등 후보들 "100% 국민참여경선하자" 강력 반발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내 갈등이 심상치 않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방식을 놓고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서울시장, 김진표 의원은 경기도지사, 송영길 의원은 인천시장 후보로 유력후보로 거론되자 다른 후보들이 100% 국민경선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이계안 전 의원은 10일 “여론조사로 가면 필패”라며 “국민참여경선 100% 실시하는 게 민주당이 승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후 “특히 저같은 사람이 후보가 되면 역대 역전드라마를 즐겼던 민주당을 지지했던 많은 국민들은 환호할 것이고 이번 6.2선거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기 때문에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라도 출마를 계획하고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하고 어떻게 경선을 치르고 어떤 일정에 의해서 어떤 방법을 할 것인가를 협의를 해야 역동적인 경선을 하는 것이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낼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또 당지도부가 서울시장 후보로 내심 한명숙 전 총리를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전략공천이라는 카드는 끝났다”고 일축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정치적으로 옳지도 않고 또 승리를 위한 카드가 되지도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당 지도부가 지역에 따라 국민참여경선과 시민배심원제 등 다른 방식을 적용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를 했다.
그는 “이를테면 호남지방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의 텃밭인데 그럴 경우에는 개혁공천을 하자는 얘기를 하시는 분도 있고 거기에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특별히 수도권에서는 국민참여경선이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거듭 100% 국민참여경선 실시를 주장했다.
그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초 서울시장 후보를 검토하다 경기지사 선거로 방향을 튼 것에 대해 “유시민 전 장관은 상징성이 있는 인물 아니냐, 어떤 경우에든 이번 선거에 나와서 판을 키워야 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단지 걱정하는 것은 지금의 여론조사를 믿고 국민들께 심하게 말하면 우습게 알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유시민 전 장관이 서울에 나와도 되고 경기도에 나와도 되고 아무데나 나와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야권 후보의 경쟁력은 한나라당 소속의 현역 시장인 오세훈 시장이나 원희룡 의원에 비해 약하게 나오는 것에 대해 “그것이 바로 우리 민주당이 역동적인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뽑아야 되는 이유이고, 그거 가지고 부족하다면 지금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5당 4단체 그런 협의를 통해서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도 “서울이나 수도권은 국민참여경선 100%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같은 날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인재영입에 대해 “서울시의 구청장이나 부 청장 또는 시청의 고위 공무원 지내신 분들이 들어왔고,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 고위직을 지내신 분들도 참여하셨고, 복당하신 분들이 계시다”며 “앞으로 특별히 집단으로 영입을 하거나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당내 일각에서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경선 방식이나 전략공천에 대한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경선 방식을 정한다든가 하는 것은 지금까지도 없었고 또 전략공천도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그는 “당원들이 승리를 바라고 있는데 이기기가 쉽지 않다면 어떻든 승리의 대안을 찾는 것이 지도부의 의무다. 현재로서는 딱 이곳을 전략공천 하겠다고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그 가능성은 아직 살아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해 “원래 경기도에서 국회의원 하시다가, 대구 가셔서 대구시장 하신다고 했다가 서울 오셨다가 또 경기도까지 가셔서 어디까지 가실지 조금 어리둥절 했다”며 “국민참여당 같은 경우 지도급 인사들을 영남에 전진배치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진지한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실은 상당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복당심사를 통과한 우근민 전 시사에 대해 여성계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8년 전 사건으로 이것이 형사상으로는 무혐의가 되었던 일이고, 민사상으로는 의도가 없다손 치더라도, 당사자가 이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면 배상하는 것이 좋다는 법적 처분이 아니라, 행정명령에 대한 판결을 받았던 것”이라며 “더구나 이번에 있었던 일은 공천 결정이 아니라 복당”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병헌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시민공천배심원제’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나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샘플을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공천권을 행사해 보겠다는 의욕을 가진 분들을 모아서 배심원으로 선발하고, 후보자들끼리의 청문회나 토론회, 집중적인 후보 검증 방식을 거친 후에 그것을 지켜본 시민 배심원들이 최종적으로 투표를 통해서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내 갈등이 심상치 않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방식을 놓고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서울시장, 김진표 의원은 경기도지사, 송영길 의원은 인천시장 후보로 유력후보로 거론되자 다른 후보들이 100% 국민경선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이계안 전 의원은 10일 “여론조사로 가면 필패”라며 “국민참여경선 100% 실시하는 게 민주당이 승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후 “특히 저같은 사람이 후보가 되면 역대 역전드라마를 즐겼던 민주당을 지지했던 많은 국민들은 환호할 것이고 이번 6.2선거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기 때문에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라도 출마를 계획하고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하고 어떻게 경선을 치르고 어떤 일정에 의해서 어떤 방법을 할 것인가를 협의를 해야 역동적인 경선을 하는 것이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낼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또 당지도부가 서울시장 후보로 내심 한명숙 전 총리를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전략공천이라는 카드는 끝났다”고 일축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정치적으로 옳지도 않고 또 승리를 위한 카드가 되지도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당 지도부가 지역에 따라 국민참여경선과 시민배심원제 등 다른 방식을 적용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를 했다.
그는 “이를테면 호남지방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의 텃밭인데 그럴 경우에는 개혁공천을 하자는 얘기를 하시는 분도 있고 거기에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특별히 수도권에서는 국민참여경선이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거듭 100% 국민참여경선 실시를 주장했다.
그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초 서울시장 후보를 검토하다 경기지사 선거로 방향을 튼 것에 대해 “유시민 전 장관은 상징성이 있는 인물 아니냐, 어떤 경우에든 이번 선거에 나와서 판을 키워야 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단지 걱정하는 것은 지금의 여론조사를 믿고 국민들께 심하게 말하면 우습게 알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유시민 전 장관이 서울에 나와도 되고 경기도에 나와도 되고 아무데나 나와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야권 후보의 경쟁력은 한나라당 소속의 현역 시장인 오세훈 시장이나 원희룡 의원에 비해 약하게 나오는 것에 대해 “그것이 바로 우리 민주당이 역동적인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뽑아야 되는 이유이고, 그거 가지고 부족하다면 지금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5당 4단체 그런 협의를 통해서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도 “서울이나 수도권은 국민참여경선 100%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같은 날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인재영입에 대해 “서울시의 구청장이나 부 청장 또는 시청의 고위 공무원 지내신 분들이 들어왔고,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 고위직을 지내신 분들도 참여하셨고, 복당하신 분들이 계시다”며 “앞으로 특별히 집단으로 영입을 하거나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당내 일각에서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경선 방식이나 전략공천에 대한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경선 방식을 정한다든가 하는 것은 지금까지도 없었고 또 전략공천도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그는 “당원들이 승리를 바라고 있는데 이기기가 쉽지 않다면 어떻든 승리의 대안을 찾는 것이 지도부의 의무다. 현재로서는 딱 이곳을 전략공천 하겠다고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그 가능성은 아직 살아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해 “원래 경기도에서 국회의원 하시다가, 대구 가셔서 대구시장 하신다고 했다가 서울 오셨다가 또 경기도까지 가셔서 어디까지 가실지 조금 어리둥절 했다”며 “국민참여당 같은 경우 지도급 인사들을 영남에 전진배치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진지한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실은 상당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복당심사를 통과한 우근민 전 시사에 대해 여성계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8년 전 사건으로 이것이 형사상으로는 무혐의가 되었던 일이고, 민사상으로는 의도가 없다손 치더라도, 당사자가 이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면 배상하는 것이 좋다는 법적 처분이 아니라, 행정명령에 대한 판결을 받았던 것”이라며 “더구나 이번에 있었던 일은 공천 결정이 아니라 복당”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병헌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시민공천배심원제’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나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샘플을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공천권을 행사해 보겠다는 의욕을 가진 분들을 모아서 배심원으로 선발하고, 후보자들끼리의 청문회나 토론회, 집중적인 후보 검증 방식을 거친 후에 그것을 지켜본 시민 배심원들이 최종적으로 투표를 통해서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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