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배영철)가 주택가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주택내 태양광열 이용시설 설치 지원금을 지원해주는 등 올해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 편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2월1일부터 주택가 주차장 설치 사업인 ‘그린파킹(Green Parking)’사업과 주택내 태양광(열) 설치비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밀집된 주택가 담장을 허물어 생긴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해 주차난을 줄이고 태양열을 이용해 난방 및 전력을 생산, 주민들의 세금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갑갑한 담장 대신 주차장과 조경시설을, ‘그린파킹’ 사업
사업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그린파킹’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약 3억여원(국비 60%, 구비 40%)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되는 것으로 주택의 담장과 대문 등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으로, 이번 사업은 2월1일부터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또한 주차면 조성 후 여유공간에 조경시설 설치해 주택 미관을 조성해주는 것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공사를 구청에서 무료로 시행해준다.
특히 주차장 1면 확보시 700만원 범위, 주차장 2면확보시에는 850만원 범위를, 3면 이상은 1면 증가시마다 100만원씩 추가해 1가구 최대 1650만원 범위 내에서 주차장 조성과 화단 및 방범시스템설치 등 관련 공사를 시행해준다.
구는 지난해 지역내 60여면의 주차면을 조성한 바 있으며 올해도 60여면을 조성할 계획으로, 만약 신청가구가 예산을 초과할 경우 추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골목내 다수가옥이 함께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골목길 포장 및 유실수 등으로 조경을 실시한다.
아울러 골목입구에는 CCTV를 설치해 주는 등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시키고 살기 좋은 마을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비의 전액을 구와 시가 부담하는 이번 주차장 조성사업 신청대상은 지역내 담장과 대문이 있는 가구들이며, 신청 방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교통지도과(2127-487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그린파킹사업을 실시해 총 491가옥에 주차구획 1195면을 조성, 그동안 주택내에 주차장이 없어 큰 불편을 겪던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지도과 관계자는 “그린파킹 사업은 토지이용률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연중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연료비·전기세 절약하는 친환경 ‘그린홈’
구는 그린파킹 사업과 함께 친환경 ‘그린홈’ 사업의 하나인 단독주택 태양광(열)설비 설치지원금 지원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내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산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부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과 연계, 태양광(열)설비 설치시 전체 설치비의 약 60%가량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태양광 설비는 태양광발전은 태양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술로 태양전지는 반도체의 성질을 이용해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태양전지, 전력조절장치, 태양전지에서 생산된 직류(DC)전기를 교류(AC)로 바꾸는 인버터(inverter), 축전지(battery), 장마철이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장기간 태양전지가 작동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하는 보조발전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에 따르면 이 장비를 설치할 경우 월 600kWh 전력을 사용하던 단독주택에서 3kW의 태양광 주택을 설치할 경우 월 19만4830원이던 전기요금이 3만9960원으로 줄어 월 15만4870원의 절감효과를 거둘수 있다.
또한 3년이면 투자한 개인부담금을 회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월 15만4870원씩 12년~17년간 전기요금이 절감돼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태양전지는 가동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유지보수가 불필요하고 내구성도 높아 20년 이상의 긴 수명과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유지관리가 용이한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무진동·무소음, 발전용량 신축성 및 발전시설의 유동성,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이 없어 주거환경 향상 및 주택의 재산가치가 상승하는 부가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태양광(열)설비 지원 대상은 지역내 일반주택 및 공동주택 등이며, 지원용량은 1주택당 3kw이하로 지원된다.
현재 3kW의 태양광설비를 단독주택에 설치할 경우 1600만원(정부단가기준)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되는데, 이를 정부 최대 847만원, 서울시 최대 120만원, 구 최대 120만원 등 1000여만원의 시설지원금을 지원한다.
단, 신청자들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센터(031-260-4673)에서 선정된 민간그린홈전문기업(http://www.kmrec.or.kr)에서 시공해야 하며, 반드시 전문기업을 통해 사업의 적합성(설치장소, 음영 등)등을 사전에 협의 및 계약 후 시공해야 한다.
구는 추가비용 확인사항건물의 형태, 위치 일조량 기타 보급사업 포함여부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시공비, 설치공간 확보면적(태양전지팜 단위면적으로 7~8평(3KW설비시))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상지급된 태양광(열)설비는 설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신재생에너지설비통합 A/S센터(1544-0940) 및 전문기업에서 설비에 대해 3년의 하자보증기간을 두고 사후관리가 실시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태양광(열)설치비 지원을 통해 태양광을 이용해 집안에서 가족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고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주택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사업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영복 기자 asura@siminilbo.co.kr
사진설명= 동대문구가 지역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태양열 에너지 활용 '그린홈'.
구는 2월1일부터 주택가 주차장 설치 사업인 ‘그린파킹(Green Parking)’사업과 주택내 태양광(열) 설치비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밀집된 주택가 담장을 허물어 생긴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해 주차난을 줄이고 태양열을 이용해 난방 및 전력을 생산, 주민들의 세금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갑갑한 담장 대신 주차장과 조경시설을, ‘그린파킹’ 사업
사업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그린파킹’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약 3억여원(국비 60%, 구비 40%)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되는 것으로 주택의 담장과 대문 등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으로, 이번 사업은 2월1일부터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또한 주차면 조성 후 여유공간에 조경시설 설치해 주택 미관을 조성해주는 것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공사를 구청에서 무료로 시행해준다.
특히 주차장 1면 확보시 700만원 범위, 주차장 2면확보시에는 850만원 범위를, 3면 이상은 1면 증가시마다 100만원씩 추가해 1가구 최대 1650만원 범위 내에서 주차장 조성과 화단 및 방범시스템설치 등 관련 공사를 시행해준다.
구는 지난해 지역내 60여면의 주차면을 조성한 바 있으며 올해도 60여면을 조성할 계획으로, 만약 신청가구가 예산을 초과할 경우 추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골목내 다수가옥이 함께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골목길 포장 및 유실수 등으로 조경을 실시한다.
아울러 골목입구에는 CCTV를 설치해 주는 등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시키고 살기 좋은 마을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비의 전액을 구와 시가 부담하는 이번 주차장 조성사업 신청대상은 지역내 담장과 대문이 있는 가구들이며, 신청 방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교통지도과(2127-487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그린파킹사업을 실시해 총 491가옥에 주차구획 1195면을 조성, 그동안 주택내에 주차장이 없어 큰 불편을 겪던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지도과 관계자는 “그린파킹 사업은 토지이용률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연중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연료비·전기세 절약하는 친환경 ‘그린홈’
구는 그린파킹 사업과 함께 친환경 ‘그린홈’ 사업의 하나인 단독주택 태양광(열)설비 설치지원금 지원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내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산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부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과 연계, 태양광(열)설비 설치시 전체 설치비의 약 60%가량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태양광 설비는 태양광발전은 태양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술로 태양전지는 반도체의 성질을 이용해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태양전지, 전력조절장치, 태양전지에서 생산된 직류(DC)전기를 교류(AC)로 바꾸는 인버터(inverter), 축전지(battery), 장마철이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장기간 태양전지가 작동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하는 보조발전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에 따르면 이 장비를 설치할 경우 월 600kWh 전력을 사용하던 단독주택에서 3kW의 태양광 주택을 설치할 경우 월 19만4830원이던 전기요금이 3만9960원으로 줄어 월 15만4870원의 절감효과를 거둘수 있다.
또한 3년이면 투자한 개인부담금을 회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월 15만4870원씩 12년~17년간 전기요금이 절감돼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태양전지는 가동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유지보수가 불필요하고 내구성도 높아 20년 이상의 긴 수명과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유지관리가 용이한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무진동·무소음, 발전용량 신축성 및 발전시설의 유동성,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이 없어 주거환경 향상 및 주택의 재산가치가 상승하는 부가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태양광(열)설비 지원 대상은 지역내 일반주택 및 공동주택 등이며, 지원용량은 1주택당 3kw이하로 지원된다.
현재 3kW의 태양광설비를 단독주택에 설치할 경우 1600만원(정부단가기준)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되는데, 이를 정부 최대 847만원, 서울시 최대 120만원, 구 최대 120만원 등 1000여만원의 시설지원금을 지원한다.
단, 신청자들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센터(031-260-4673)에서 선정된 민간그린홈전문기업(http://www.kmrec.or.kr)에서 시공해야 하며, 반드시 전문기업을 통해 사업의 적합성(설치장소, 음영 등)등을 사전에 협의 및 계약 후 시공해야 한다.
구는 추가비용 확인사항건물의 형태, 위치 일조량 기타 보급사업 포함여부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시공비, 설치공간 확보면적(태양전지팜 단위면적으로 7~8평(3KW설비시))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상지급된 태양광(열)설비는 설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신재생에너지설비통합 A/S센터(1544-0940) 및 전문기업에서 설비에 대해 3년의 하자보증기간을 두고 사후관리가 실시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태양광(열)설치비 지원을 통해 태양광을 이용해 집안에서 가족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고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주택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사업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영복 기자 asura@siminilbo.co.kr
사진설명= 동대문구가 지역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태양열 에너지 활용 '그린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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