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대표, 미래희망연대 탈당

    정치 / 고하승 / 2010-04-06 11: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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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연합 합류...국중당-평민당과 연대 가능성
    [시민일보]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공동대표가 6일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합류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청원 공동대표의 구속 수감, 가슴 아팠던 기억. 한나라당과의 합당 문제로 당원들이 대립할 때의 안타까웠던 것을 기억하며 정든 당사를 떠난다”며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 당 대표를 사임했고, 이제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의 합당은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탈당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탈당 배경에 대해 “미래희망연대는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하기로 하고 당명까지 바꿨다. 그런데 선거를 포기하고 한나라당과 합당을 하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소중한 정치적 가치인 원칙과 신의에 어긋나는 것. 양심과 소신을 바라는 합당에 동조할 수 없으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탈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거취와 관련, “현 시점에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동지들과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미래연합 합류를 선언했다.

    한편 미래연합은 6.2 지방선거에서 힘을 얻기 위해 심대평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중심연합과 한화갑 전 의원의 평화민주당 등과 합당 또는 연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규택 대표는 최근 “국중연과 합당 문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심대평 대표는 대표는 "미래희망연대와의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이라고 화답했었다.

    또 일각에서는 미래연합이 국중연에 이어 평화민주당과의 합당까지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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