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 안상수시장 교체 원해"

    정치 / 고하승 / 2010-04-15 16: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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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의원 “여론조사 해보면 58%이상 바라고 있다"""
    "'3선까지 한다는 건 문제' 전반적 여론 8년간의 시정 전부를 점검해야 할 시기"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15일 “여론조사를 해보면 58% 이상이 현 시장의 교체를 바라고 있다”며 안상수 시장 교체여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자신의 출마 이유에 대해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이 중요한 승부처인데, 서울, 경기 두 군데가 아직 불확실한 상태 아니냐? 그런 면에서 인천 출신이고, 인천을 책임질, 제가 최고위원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고민을 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천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서울 경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많은 당원들이 격려를 하고 환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 소속 안상수 인천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지난 8년의 시정에 대해 잘했다고 한 사람이 여론조사를 보면 18% 밖에 안 된다. 그만큼 여러 가지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8년 했으면 많이 한 게 아니냐, 루즈벨트 같이 명 대통령의 평가를 받지 않는 이상, 3선까지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전반적인 시민의 여론”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천 시정을 점검해야 될 인천시의회 시의원이 33명인데 32명이 한나라당이다. 민주당 시의원은 여성 비례대표 딱 한 분 계셨다”며 “그러니까 8년 동안 시정이 한 번도 제대로 점검받지 않은 상태에서, 인천의 수많은 개발 사업들이 진행이 되었다. 그 인허가 과정에서 사업의 선정, 집행 과정에서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것은 없었는지, 한 번 전부 스크린이 되고 점검해야할 시기가 왔다. 그래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58% 이상이 현 시장의 교체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지지율 조사를 보면, 야권 연대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일단 안상수 현 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보통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이 있기에 현직 시장이 도전자에 비해서 10% 이상 앞서지 않으면 사실 쉽지가 않다. 보통 모든 역대 선거를 보면, 도전자가 10% 정도의 갭은 따라잡는다. 엊그제 한겨레신문 보니까, 후보 단일화되지 않고, 민노당, 진보신당 다 출마해도, 3.4% 차이로 좁혀져 있어서, 많이 민심이 돌아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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