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컴 '북치고 장구치고'

    스포츠 / 차재호 / 2010-04-18 18:42:02
    • 카카오톡 보내기
    6이닝 무실점 호투에 3타점 불방망이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팀 린스컴(26)이 투타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린스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4피안타 무실점과 함께 타선에서도 3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6일 휴스턴전부터 개막 후 무패 행진을 거듭하며 시즌 3승째(무패)를 수확한 린스컴은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 3승)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린스컴은 탈삼진을 무려 7개나 잡아냈고, 안타는 4개를 내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90으로 낮아졌다.

    1회와 2회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린스컴은 3회 2자 주자없는 상황에서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린스컴은 4회,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처리했고, 5회와 6위에는 매 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린스컴은 타선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2회 1사 1,3루에서 첫 타석에 선 린스컴은 2루수 앞 번트 안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3회 1사 만루의 2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선발 찰리 해거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달아오른 린스컴의 방망이는 5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로 출루, 이날 3번째 안타를 추가했다. 이날 린스컴은 타선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방망이 실력을 과시했다.

    투타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린스컴의 활약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9-0으로 완승을 거두고 시즌 8승 3패를 기
    록해 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