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유시민, 후보 단일화 합의

    정치 / 고하승 / 2010-04-29 17: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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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2일까지 단일화""…與 김문수 후보와 양자대결 가능성"
    [시민일보] 김진표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경기 수원 호텔캐슬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이날 만남은 김진표 최고위원 측의 제안을 유시민 전 장관이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수원 호텔캐슬 중식당에서 회동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등록 전인 5월12일까지 후보단일화를 이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 후보는 “6·2지방선거 전반과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한 공감을 이뤘다”며 “오늘 합의 이후 실무진들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야권 단일후보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간 양자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민주노동당 안동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퇴행적 후보단일화 논의를 경계한다”며 “야권연대 결렬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모면하기 위한 정치적 제스처라는 일각의 우려가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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