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필승 올인' 글러브 낀 오세훈

    정치 / 고하승 / 2010-05-06 16: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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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 예비후보등록 결정…오늘 시장직 물러나 선거전 돌입
    [시민일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현 시장이 7일 시장직에서 물러난다.

    오 시장 측은 6일 “엄중한 책임감으로 선거 몰입하기 위해 조기 예비후보 등록 결정을 내렸다”며 “내일(7일) 오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서울시장 직무는 자동 정지된다.

    오 시장은 이날 9시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각 실국본부 및 사업소장 등 3급 이상 전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선거 전 마지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흔들림 없는 시정안정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오늘은 선거가 있기 전 마지막 주재회의”라며 “내가 자리에 없더라도 여기에 참석한 간부들이 시정의 중심에서 지금까지 추진해온 정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시정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은 서울시 1만5000 직원들의 희생과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였다”고 격려했다.

    특히 오 시장은 “시민들이 뼈저리게 고통을 겪었던 우리 경제의 어려운 상황이 막바지에 이른 것 같은데 이럴 때 일수록 서울시는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힘든 서민들이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서울형복지 추진에 전력을 다해달라”며 “사무실에만 있지 말고 시정이 펼쳐지고 있는 현장에 나가서 시민입장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 시장이 물러나면 서울시는 지방선거일까지 라진구 행정1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오세훈 본선캠프 선대위 발족식은 11일에 있을 예정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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