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복장 탄력적으로"

    정치 / 고하승 / 2010-05-10 1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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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부 공무원 1425명 대상 유연근무제 시범실시
    [시민일보] 행정안전부는 공직사회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두 달간 통계청 등 28개 기관 1425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시범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연근무제는 획일화된 공무원 근무형태를 개인별·업무별·기관별 특성에 맞게 근무형태, 시간, 장소, 방식, 복장 등을 자유롭게 하는 시간제근무, 시차출퇴근제, 재택·원격근무제 등이 있다.

    국가보훈처(100명)와 교육과학기술부(93명), 여성가족부(29명), 동래구청(592명) 등 8개 기관은 하루 8시간(주 40시간) 근무하면서 출근 시간을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시차 출퇴근제'를 실시한다.

    통계청(261명)과 환경부(26명), 경기도(7명), 복지부(5명) 등 4개 기관은 1일 8시간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 40시간 범위에서 1일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근무시간 선택제'를 활용한다.

    산림청(20명)과 국토부(9명), 행안부(6명), 기상청(3명) 등 4개 기관은 주 40시간을 채우되 주 5일 이하로 근무하는 집약근무제를, 통계청(150명)과 국가보훈처(21명), 동대문구(8명), 행안부(4명), 소방방재청(2명) 등 5개 기관은 재택·원격근무제를 각각 시범 도입한다.

    환경부(1명)와 충북도(1명) 등 2개 기관은 아예 주 40시간 근무제를 적용하지 않고 업무수행 방법과 업무 시간에 재량을 부여하는 '재량 근무제'를 시행한다.

    행안부는 유연근무제를 시범 시행한 결과 문제점 등이 나오면 보완 후 하반기에 적용 범위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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