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 조사용 로봇으로 배수불량도 조치

[시민일보]양천구가 본격적인 장마철를 앞두고 수방시설물 운전 점검 및 수방용 수중펌프, 양수기 정비 등 철저한 사전대비를 10일 완료했다.

구는 ▲빗물펌프장 5곳(펌프 51대) ▲수문 13곳(45문) ▲유수지(2곳) ▲강우량계(4곳) ▲하수관 수위계(5곳) ▲음성통보용 앰프(11곳) ▲안양천 수위계(4곳) ▲한강 수위계(4곳) 등 전기 안전진단 등 전문가와 합동 점검을 실시했으며, 사전 한전전기 수전 및 시험가동을 지난달 20일부터 실시, 재난에 대한 사전대비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하수관 306㎞ ▲맨홀 6636곳 ▲재난관리특정시설물 1050곳 ▲빗물받이 2만853개를 정비 및 준설하고, ▲지하·보차도 2곳 ▲급경사지 12곳 ▲재건축·재개발 현장 2곳 ▲위험시설 2곳 ▲돌출시설물 9곳 등에 대해 안전관리자가 사전 점검했으며, 대형공사장 배수로 정비 및 양수기 설치를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사전대비를 준비했다.

구는 지난 3월부터는 양수기 111대와 수중펌프 1731대에 대한 펌프 가동여부 확인 및 연결호스 이음상태 등을 점검하는 한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정비(6개반,104명) ▲비상연락체계를 위한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구축(9818명) ▲부서별 담당 동 지정 ▲지역자율방재단의 임무 부여 ▲재난 발생 시 권역별 협조체계 구축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정비 ▲동원장비의 지정 ▲대피소 지정 등을 완료했다.

이어 로봇 탑재차량 활용 조사전담반 운영을 통해 하수관로 배수불량 문제점을 하수관로 조사용 로봇을 이용해 확인 후 조치했으며, 빗물받이 진공흡입식 청소차량으로 저지대 및 상습침수지역의 빗물받이 집중 준설시행으로 침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구는 저지대 침수예방을 위해 올해 ▲수중자동펌프 및 방수판 무료 설치(94세대) ▲취약지점에 모래마대 전진배치 및 확보(5만2390대) ▲가정하수관 뚫리미(전동 청소기) 동 주민센터 배치(20대) ▲수방자재 및 장비 확보 등을 했으며,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수방관련 직원 및 대형공사장 관리자들에 대한 수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수방교육은 재해대책본부요원, 수방시설 근무자, 동 수방담당 등 117명을 대상으로 최근 기상이변 등에 의한 자연재해의 위험이 점차 다양화·대형화됨에 따라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구는 14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발대식을 갖고 재해대책기간인 5월15일~10월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수해방지 행정시스템을 갖춰 수방대책에 힘쓸 방침이다.

최민경 기자=wowo@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