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천시장 후보 여론조사 재경선
[시민일보] 6.2 지방선거와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공천 문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략 지역 기초단체장 7곳의 후보를 최종 공천했다.
이날 최고위는 ▲서울 중구청장 황현탁 ▲대구 수성구청장 이진훈 ▲경기 수원시장 심재인 ▲경기 파주시장 류화선 ▲경기 안성시장 황은성 ▲충남 당진군수 손창원 ▲충남 부여군수 김대환 ▲광주 서구청장 하방수 ▲광주 남구청장 성용재 ▲광주 광산구청장 박창원 ▲경북 경산시장 이우경씨 공천 등을 의결, 기초단체장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하지만 경기도 용인은 국민공천배심원단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곳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배심원단은 전날 전체 회의를 열어 용인의 오세동 후보에 대해 도덕성과 경쟁력 측면에서 문제가 된다며 참석 배심원 27명 가운데 25명이 부적격 의견을 냈으나 최고위가 이를 일축하고 공천을 강행한 것.
이에 대해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오 후보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입증되지 않은 것들인데다 절차에도 문제가 있고, 여론조사 경선까지 해서 된 후보를 취소시키는 것은 더 큰 논란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 최고위원회의가 공천을 의결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경선을 치르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대표성을 띠는 인사들로 배심원을 꾸려 깨끗하고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는 당초 취지를 무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도 공천 문제로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실제 민주당은 부천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최고위에서 번복하고, 여론조사 재경선을 실시했는가하면, 이달 초 용인시장 예비후보 4명 중에서 공천자를 가려내려 했지만,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정문 전 용인시장이 영입되면서 공천 후보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가 이날 뒤늦게 김학규 후보로 최종 결정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목포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12곳 가운데 8곳의 경선 결과가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의해 사실상 무효화 된 상태다.
한편 양당의 심각한 지역 쏠림 현상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호남 41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가운데 전주, 여수, 부안, 진도 등 4곳에만 후보를 냈는가 하면 민주당의 공천 비율은 98%에 달하고 있다.
반면 영남의 70개 기초자치단체 중 한나라당은 98%의 공천 비율을 보이고 있고 민주당은 19%에 그쳤다.
민주당도 영남의 70개 기초자치단체 중 13곳에만 후보를 공천해 공천 비율이 19%에 그쳤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시민일보] 6.2 지방선거와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공천 문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략 지역 기초단체장 7곳의 후보를 최종 공천했다.
이날 최고위는 ▲서울 중구청장 황현탁 ▲대구 수성구청장 이진훈 ▲경기 수원시장 심재인 ▲경기 파주시장 류화선 ▲경기 안성시장 황은성 ▲충남 당진군수 손창원 ▲충남 부여군수 김대환 ▲광주 서구청장 하방수 ▲광주 남구청장 성용재 ▲광주 광산구청장 박창원 ▲경북 경산시장 이우경씨 공천 등을 의결, 기초단체장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하지만 경기도 용인은 국민공천배심원단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곳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배심원단은 전날 전체 회의를 열어 용인의 오세동 후보에 대해 도덕성과 경쟁력 측면에서 문제가 된다며 참석 배심원 27명 가운데 25명이 부적격 의견을 냈으나 최고위가 이를 일축하고 공천을 강행한 것.
이에 대해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오 후보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입증되지 않은 것들인데다 절차에도 문제가 있고, 여론조사 경선까지 해서 된 후보를 취소시키는 것은 더 큰 논란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 최고위원회의가 공천을 의결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경선을 치르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대표성을 띠는 인사들로 배심원을 꾸려 깨끗하고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는 당초 취지를 무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도 공천 문제로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실제 민주당은 부천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최고위에서 번복하고, 여론조사 재경선을 실시했는가하면, 이달 초 용인시장 예비후보 4명 중에서 공천자를 가려내려 했지만,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정문 전 용인시장이 영입되면서 공천 후보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가 이날 뒤늦게 김학규 후보로 최종 결정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목포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12곳 가운데 8곳의 경선 결과가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의해 사실상 무효화 된 상태다.
한편 양당의 심각한 지역 쏠림 현상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호남 41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가운데 전주, 여수, 부안, 진도 등 4곳에만 후보를 냈는가 하면 민주당의 공천 비율은 98%에 달하고 있다.
반면 영남의 70개 기초자치단체 중 한나라당은 98%의 공천 비율을 보이고 있고 민주당은 19%에 그쳤다.
민주당도 영남의 70개 기초자치단체 중 13곳에만 후보를 공천해 공천 비율이 19%에 그쳤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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