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 원칙 없어 탈당" … 무소속 연대 구성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에서 5명의 현직 구청장들이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 한인수 금천구청장, 정송학 광진구청장,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13일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이들 무소속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렉싱턴호텔 15층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공천이 지역구민의 의사보다는 정당의 의사가 우선시된 결정이라고 보고 한나라당을 탈당, 험난한 가시밭길을 선택했다”며 “이번 공천은 원칙도, 기준도 없으며 지역구민의 정서와 이반된 정치적 결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공천에서 구민들의 의지는 무시되고 실종됐으며 민주주의의 핵심이라할 절차적 정당성도 훼손됐다”며 “일부 지역의 경우 ‘공천만 하면 당선된다’는 정치권의 잘못된 인식으로 ‘낙하산 공천’과 ‘전략공천’이 이뤄져 지역주민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저희 5개 구청장은 재임 중 여타 자치단체장들에 비해 구정을 잘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분명한 이유로 당 공천에서 제외돼 불가피하게 민선4기 구청장으로서 무소속이란 이름으로 지역구민의 평가를 다시 받게 되었다”면서 “전략공천 등 파행으로 얼룩진 지역구민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구정의 연속성을 위해 재임 중 펼쳤던 사업들이 차질없 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우리와 입장을 같이하는 후보들과의 연대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양천구 추재엽 구청장과 무소속 출마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정동일 구청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은 “당선이 되면 각자 지역구민이 지지하는 정당으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무소속 후보들은 선거운동 기간 중 모두 빨간색 옷을 입고 활동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에서 5명의 현직 구청장들이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 한인수 금천구청장, 정송학 광진구청장,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13일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이들 무소속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렉싱턴호텔 15층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공천이 지역구민의 의사보다는 정당의 의사가 우선시된 결정이라고 보고 한나라당을 탈당, 험난한 가시밭길을 선택했다”며 “이번 공천은 원칙도, 기준도 없으며 지역구민의 정서와 이반된 정치적 결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공천에서 구민들의 의지는 무시되고 실종됐으며 민주주의의 핵심이라할 절차적 정당성도 훼손됐다”며 “일부 지역의 경우 ‘공천만 하면 당선된다’는 정치권의 잘못된 인식으로 ‘낙하산 공천’과 ‘전략공천’이 이뤄져 지역주민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저희 5개 구청장은 재임 중 여타 자치단체장들에 비해 구정을 잘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분명한 이유로 당 공천에서 제외돼 불가피하게 민선4기 구청장으로서 무소속이란 이름으로 지역구민의 평가를 다시 받게 되었다”면서 “전략공천 등 파행으로 얼룩진 지역구민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구정의 연속성을 위해 재임 중 펼쳤던 사업들이 차질없 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우리와 입장을 같이하는 후보들과의 연대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양천구 추재엽 구청장과 무소속 출마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정동일 구청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은 “당선이 되면 각자 지역구민이 지지하는 정당으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무소속 후보들은 선거운동 기간 중 모두 빨간색 옷을 입고 활동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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