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경기도지사 단일후보 '盧의 남자' 유시민 확정

    정치 / 고하승 / 2010-05-13 18: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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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선서 50.48% 지지받아… 민노당-진보신당 행보 관심
    [시민일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가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의 단일후보 경선에서 승리, 민주-참여당 단일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양측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에 걸쳐 전화 국민참여경선 50% + 여론조사 50% 방식의 경선을 실시했다.

    결과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 15000명중 13404명 참여한 현장 투표에서는 김진표 6980표(52.07%), 유시민 6424표 (47.93%), 무효 1596표로 김 후보가 앞섰으나, 여론조사에서는 김진표 46.96%, 유시민 54.04%로 유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두 후보의 합산은 김진표 49.52%, 유시민 50.48%로 유시민 후보가 최후 승자가 됐다.

    이에 따라 유시민 후보는 곧 바로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김진표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총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승리로 유시민 후보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치열한 추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노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등 다른 야권 후보들과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솔리고 있다.

    한편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같은 날 오전 7시 경기방송(FM 99.9MHZ) 시사정보프로그램 장미화의 굿모닝 코리아에 출연해 "구여권 단일화를 환영한다"며 "정책과 비전의 경쟁을 벌이자"고 밝혀 후보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심 후보는 민노당 안동섭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민노당에서도 당 입장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민노당과 안동섭 후보가 구여권 단일화 여부를 놓고 구체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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