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구청장 후보에게 듣는다<서울 도봉구>

    정치 / 고하승 / 2010-05-25 0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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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1호선 지하화 첫삽 뜨겠다”
    민주당 이동진 후보, ‘경전철 공공투자 연결’ 약속

    이동진 민주당 도봉구청장 후보는 “잘못된 행정의 표본인 도봉동 변전소 및 골프장 문제에 대해 주민과 지혜를 모아 꼭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진 후보는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후 “도봉의 코앞에서 끊긴 경전철(우이-방학), 공공재원투자로 연장하고, 누군가는 시작해야 할 국철(1호선)지하화에 이동진이 첫삽을 뜨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후보가 내세운 ‘신흥 명문 교육특구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초·중·고 1개교씩을 혁신학교로 선정하여 선진국형 명문학교로 육성하겠다”며 “교육청이 혁신학교를 선정, 교당 1억원 내외를 지원하고 교사 개인과 학교 각각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키워나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신(新) 창동시대 개발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그는 “창동역 주변 공용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업무중심지구)로 개발, 문화시설과 비즈니스빌딩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20011년부터 추진해 2017년 완공이 가능하다는 게 이 후보의 주장이다.

    특히 그는 고도제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중기과제로 쌍문동, 방학동, 도봉동 일대 국립공원 주변의 불합리한 최고고도지구의 고도제한을 완화하여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겠다”며 “민관합동 대책위를 구성해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서울시와 협의해 2014년까지는 완료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내 10개분야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여 청년, 어르신, 여성에게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히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 “2002년 시작된 ‘아름다운가게’가 대표적인 국내 사회적기업의 사례로 헌옷, 유아용품, 가전제품 등을 수거, 판매한다. 주부들은 싼값에 생필품을 구입해 좋고, 버릴 물건을 다시 쓰는 셈이니 환경보호로서 좋다. 판매수익은 전액 어려운 이웃(결식아동, 빈곤여성과 장애인 등)을 돕는 빅프로젝트 사업에 쓰인다”면서 “이처럼 일자리를 만들고, 좋은 일을 하며 수익을 내는 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의무교육과정인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지난 13일 서울 도봉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도봉구청장 후보로 공식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동진 후보는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2006년 열린 우리당 시절 도봉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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