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시장 후보에게 듣는다.<경기 과천시>

    정치 / 고하승 / 2010-05-26 17:19:38
    • 카카오톡 보내기
    “30년 공직 경험...과천 발전 적임자”
    한나라 여인국 후보, ‘중고생에 무상급식’ 공약 눈길


    여인국 한나라당 과천시장 후보는 “30년의 공직생활을 한 경험과 경륜이 풍부해 과천시를 중단 없이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여 후보는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환경부, 건설교통부, 경기도청 및 과천시장으로 두 번 재직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미 3단지와 11단지 재건축을 친환경적으로 완성시킨 경험이 있어 현재 과천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재건축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거듭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여 후보는 “단독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경우도 재건축은 법상 불가하여 재개발로 추진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주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의무 비율 등을 하향 조정하는 법령개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지사와 안상수 국회의원과 같은 당적의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 후보는 지역현안문제와 관련, “아파트 재건축 용적률을 상향조정하고 단독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합리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난개발 방지차원에서 2003년 지구단위계획 용적률에 일률적으로 10%를 상향하는 200% 수준의 용적률로 재건축할 것을 결정했으나, 과천주민은 이러한 용적률을 가지고는 주민의 자부담 비율이 높고, 재정착률이 낮아져 도저히 재건축을 추진할 수 없다고 불만이 팽배해져 시장과 도지사에 대한 반감 분위기가 최고조”라며 “현행법상 용적률 20% 미만의 변경은 도지사의 권한으로 조정 가능하므로, 향후 과천시에서 마련할 대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 과천시민의 숙원사업인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당이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는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중ㆍ고등학생들에게도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중앙정치무대 경험, 목넓은 인맥 강점”
    민주당 홍순권 후보, ‘맞춤행정 서비스 구현’ 약속


    홍순권 민주당 과천 시장 후보는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그 과정에서 폭 넓은 인맥을 가졌으므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홍 후보는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화 추진 협의회 전문위원,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5공 특위 청문회 실무 간사, 방송위원회 전문위원, 공보실장 등을 역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현안과 관련된 공약으로 먼저 “과천시장실을 1층 민원실로 이전해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맞춤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무릎을 꿇고서라도 시의회를 설득하여 교육예산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배정하여 과천을 명품교육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또 “십 수년간 방치되어오고 있는 흉물인 우정병원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임기 개시 즉시 법적 검토를 통하여 허가를 취소하고, 철거를 하는 방법과 강제 수용을 통한 다른 용도로의 변경을 등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 과정에서 특정인이나 법인 등에 대한 특혜는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오로지 과천시민을 믿고 6월1일 밤 12시까지 최선을 다 해 열심히 뛰겠다”면서도 “한나라당과 MB 정권의 너무나 빤한 얄팍한 속셈에 선거를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울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천안함 사고를 선거에 이용하여 정권 차원에서 유권자들의 표를 볼모로 ‘안보 세일’과 노 전 대통령의 1주기에 정확하게 딱 맞춘, 마치 잘 짜여진 각본 같은 느낌의 ‘여 간첩’ 사건의 발표 등 국민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한심한 작태를 접하면서 참으로 이 땅의 국민으로 태어난 자체가 슬프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하승 고하승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