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인천시교육감 당선자는 9일 "중학교는 의무교육인 만큼 학교운영지원비를 없애겠다"라고 밝혔다.
2001년과 2005년의 간선제 교육감 선거에서 연속 당선된 그는 지난해 7월15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 다시 1년이 채 못돼 직선제 선거에서 승리, '3선 교육감'이란 영예를 안았다.
나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또 "기초학력 미달자 최소화 및 학력향상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 등을 통해 학력을 신장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나 당선자와 일문일답.
-승리의 주요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발로 뛰면서 시민들과 공감을 나눈 결과인 것으로 본다. 교육감 시절 120개 학교를 건립하는 등 열심히 일한 것과 이번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 자세와 내용 등에서 인정받은 것도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당선자는 최근 8년동안 시교육감을 역임했다. 누구보다 인천 교육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안이 무엇이라고 보고 있고 대책은
▲우선 학력 개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학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다. 일부에서 인천 학력이 낮다고 하는데 그렇치만은 않다.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줄고 보통 이상 비율은 늘어 전반적으로 학력이 향상되고 있다. 다만 대입수능시험에서 1,2등급의 비율이 낮은 것을 보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중간 정도다.
다음으로 신-구도심 사이 학교의 학력.환경 격차 해소이고 이를 위해 구도심지역에 우수 교사를 집중 배치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할 것이다.
또 교육 평준화의 단점인 우수 학생에 대한 문제인데 수월성 교육을 위한 특목고 설치를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하겠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물론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학력 문제가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이유는 낮은 학력 때문이다. 학력 향상을 위한 방안은
▲학력 향상은 교사들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들도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다.
초.중.고교생에 대한 정확한 학력을 진단하고 학업성취 목표관리 및 기초학력 미달자 최소화에 힘을 쏟겠다. 학력향상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겠다.
-민주당 소속의 송영길 시장 당선자는 일반계 고교 10개를 선정, 우수 고교로 육성하겠다는 학력 향상 공약을 내놓았다. 이에 대한 생각은
▲이에 대해 서로 논의한 바는 없지만 찬성한다. 그렇지만 학교 선정이나 운영 등은 교육청이 주도적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송 당선자께서 1년에 1조원의 교육 예산을 배정하겠다고 공약했는데 고맙게 생각한다.
-또 시장 당선자는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1인당 연간 20만원인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를 없애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는데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학생들이 누가 점심을 무상으로 먹는지 다 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줘선 안된다. 당연히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
시와 협의해 급식 예산을 적정 비율로 나눠 부담하면 무상급식 실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는 의무 교육인 만큼 받지 않도록 하겠다.
-송영길 시장 당선자는 시교육청사의 도화지구 이전을 구상하고 있다는데
▲현재 교육청사는 매우 비좁다. 현재 장소에 증축을 하던가 아니면 다른 장소로 넓혀서 이전해야 된다고 본다. 그러나 장소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계획하고 있는 교원평가제에 대해선
▲교원평가제는 얼마나 객관적이고 공정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평가 기준을 잘 만들어야 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교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그렇지 못한 교사에 대해선 맞춤형 연수를 시켜야야 한다.
-정부는 특정 정당에 후원금을 낸 교사에 대해 징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관련 규정대로 하겠다. 교육감이 재량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시의회가 당선자와 성향이 다른 민주당 소속 후보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당선자에게 학력 향상 방안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학력향상 문제에 대해선 보수나 진보가 따로 없다고 본다. 학력 향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선거운동 기간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유권자들에게 교육감 후보로서의 나와 나의 공약을 알리는 게 힘들었다.
-시민과 교사,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이 교육감의 직책과 역할을 너무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교육청의 역할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2001년과 2005년의 간선제 교육감 선거에서 연속 당선된 그는 지난해 7월15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 다시 1년이 채 못돼 직선제 선거에서 승리, '3선 교육감'이란 영예를 안았다.
나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또 "기초학력 미달자 최소화 및 학력향상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 등을 통해 학력을 신장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나 당선자와 일문일답.
-승리의 주요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발로 뛰면서 시민들과 공감을 나눈 결과인 것으로 본다. 교육감 시절 120개 학교를 건립하는 등 열심히 일한 것과 이번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 자세와 내용 등에서 인정받은 것도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당선자는 최근 8년동안 시교육감을 역임했다. 누구보다 인천 교육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안이 무엇이라고 보고 있고 대책은
▲우선 학력 개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학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다. 일부에서 인천 학력이 낮다고 하는데 그렇치만은 않다.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줄고 보통 이상 비율은 늘어 전반적으로 학력이 향상되고 있다. 다만 대입수능시험에서 1,2등급의 비율이 낮은 것을 보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중간 정도다.
다음으로 신-구도심 사이 학교의 학력.환경 격차 해소이고 이를 위해 구도심지역에 우수 교사를 집중 배치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할 것이다.
또 교육 평준화의 단점인 우수 학생에 대한 문제인데 수월성 교육을 위한 특목고 설치를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하겠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물론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학력 문제가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이유는 낮은 학력 때문이다. 학력 향상을 위한 방안은
▲학력 향상은 교사들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들도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다.
초.중.고교생에 대한 정확한 학력을 진단하고 학업성취 목표관리 및 기초학력 미달자 최소화에 힘을 쏟겠다. 학력향상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겠다.
-민주당 소속의 송영길 시장 당선자는 일반계 고교 10개를 선정, 우수 고교로 육성하겠다는 학력 향상 공약을 내놓았다. 이에 대한 생각은
▲이에 대해 서로 논의한 바는 없지만 찬성한다. 그렇지만 학교 선정이나 운영 등은 교육청이 주도적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송 당선자께서 1년에 1조원의 교육 예산을 배정하겠다고 공약했는데 고맙게 생각한다.
-또 시장 당선자는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1인당 연간 20만원인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를 없애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는데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학생들이 누가 점심을 무상으로 먹는지 다 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줘선 안된다. 당연히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
시와 협의해 급식 예산을 적정 비율로 나눠 부담하면 무상급식 실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는 의무 교육인 만큼 받지 않도록 하겠다.
-송영길 시장 당선자는 시교육청사의 도화지구 이전을 구상하고 있다는데
▲현재 교육청사는 매우 비좁다. 현재 장소에 증축을 하던가 아니면 다른 장소로 넓혀서 이전해야 된다고 본다. 그러나 장소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계획하고 있는 교원평가제에 대해선
▲교원평가제는 얼마나 객관적이고 공정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평가 기준을 잘 만들어야 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교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그렇지 못한 교사에 대해선 맞춤형 연수를 시켜야야 한다.
-정부는 특정 정당에 후원금을 낸 교사에 대해 징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관련 규정대로 하겠다. 교육감이 재량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시의회가 당선자와 성향이 다른 민주당 소속 후보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당선자에게 학력 향상 방안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학력향상 문제에 대해선 보수나 진보가 따로 없다고 본다. 학력 향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선거운동 기간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유권자들에게 교육감 후보로서의 나와 나의 공약을 알리는 게 힘들었다.
-시민과 교사,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이 교육감의 직책과 역할을 너무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교육청의 역할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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