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당선자에게 듣는다<경기 안성시>

    정치 / 고하승 / 2010-06-16 10: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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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은성 경기 안성시장 당선자, ""일자리 창출위해 30대 대기업 유치 힘쓰겠다"""
    [시민일보] 황은성(한나라당) 경기도 안성시장 당선자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으로 자신의 신념과 주변 사람들을 신뢰하고 온갖 음해성 루머를 뒤로 하면서 오로지 안성시를 위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선거운동에 임했던 것이 승리를 할 수 있었던 주요 사안”이라고 밝혔다.

    황 당선자는 자신의 승리 요인에 대해 “발로 뛰고 또 뛰고 시민에게 다가서며 시장임기 동안에 수행하게 될 각종 정책을 세부적으로 확실하게 시민에게 알리고 설명했던 것이 안성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였다고 생각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황선당선자는 인수위를 구성하고 차별화된 ‘황은성 체제’를 본격 가동시키기 시작했다.

    실제 그는 현판식은 생략하고 인수위원들에게 따로 도시락을 먹게 하는 등 이전 체제와의 차별화에 각별한 정성을 들이고 있다.

    또 당 경선에 함께 나섰던 최문용 전 부시장을 자신과 함께 위원장으로 모두 14명, 4개 분과로 구성된 인수위를 구성했다.

    인수위에는 유충열 명지대 교수를 비롯해 조용훈 한경대 교수 등 교수 4명과 전정식 회장 등 2명의 NGO센터장 등을 포진시켜 인수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황 당선자와 경선에 참여했던 송찬규 법무사와 양두석 전 시의회 의원도 인수위 구성에 합류했다.

    특히 도시·환경·건설분과의 경우 위원장과 부위원장 모두를 관계 분야 전문가라 할 수 있는 현직 교수들로 구성, 지역 발전과 고용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당선자의 의중이 잘 나타나고 있다.

    황 당선자는 “인수위는 선거 결과에 따라 보은하는 자리가 아니라 신선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시정을 위한 시작”이라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분과별 위원장은 ▲일반행정ㆍ기획분과 송찬규 법무사 ▲문화ㆍ관광ㆍ체육분과 윤휘탁 한경대학교 교수 ▲도시ㆍ환경ㆍ건설분과 유충렬 명지대학교 교수 ▲산업ㆍ농업ㆍ경제분과 양두석 전 안성시의원 ▲보건ㆍ복지ㆍ교육(보육)분과 소재진 두원공과대학 교수 등이다.

    별도의 법률 및 정책자문 위원은 임명하지 않았다.

    황은성 당선자는 “대학교수와 전직 시ㆍ도의원 등 전문가 집단을 분야별로 적절히 안배해 취임 전 공약 실천방안과 역점 시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제반 정보를 면밀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현재 안성시에 대한 경기도 감사가 진행중인 것을 감안해 최선의 인수여건만 조성하는 데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투명하고 깨끗한 자치행정 운영을 위해 취임 후 시민과의 약속대로 공모를 통해 시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인수위는 별도의 현판식 없이 청렴과 겸손을 제일 원칙으로 취임 전까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시급한 지역에 대해 황 당선자는 “경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30대 대기업 유치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시장 직속 대기업 유치단을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터미널 주변 활성화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터미널 주변 지역에 대해 개발착수하는 동시에 터미널내 문화복합 시설 유치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중앙대 이전을 막기 위한 행정수단을 강구하는 한편 뉴타운 축소로 80여만평을 미니 신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설기계·자동차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건설기계와 자동차를 중고에서 신차까지 매매, 경매 등 물류업무와 전시, 정비 등 지원업무를 원스톱으로 운영하는 단지를 조성하여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황 당선자는 경기도의회가 ‘여소야대’로 재편된 것과 관련, “경기도의회가 야당 의원들이 다수석을 차지하였지만 안성시의 경우 한나라당이 모두 당선이 되어 나름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나라당 김문수 도지사 당선자도 정책협약식를 통해 안성을 지원하기로 약속을 하였던 바 큰 무리 없이 모든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김문수 지사가 같은 한나라당 소속이라는 점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

    황 당선자는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도와 관계를 적절하고 원활하게 이루어 가면서 4년 임기동안의 시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안성시 개혁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의 절대적인 신뢰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과 협력하고 시민과 함께 나누는 즐거운 안성 시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당선을 위한 공약이 아니라 하나하나 체크하여 4년의 임기 내에 최대한 모두 다 이루도록 정진 하겠다”고 의역을 보였다.

    이어 그는 “현재는 과거의 종점이 아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미래 안성시 발전의 시점으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수도권 남부지역 최고의 명문도시 과거 명성에 걸 맞는 안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장홍.허선웅 기자 mjh@siminilbo.co.kr


    황은성, 그는 누구인가


    “이 곳 저 곳을 발로 뛰고 달리며 준비해온 선거기간 동안의 노력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48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한 지역을 다스리게 된 황은성 안성시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이같이 밝힌 후 “당선이 확정된 순간 기쁨보다 시장으로서의 역할에 설렘과 두려움이 다가오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하기도 전에 인수위 구성 과정에서 자신의 약속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가하면, 상당한 포용력으로 경쟁자들을 감사 안아 지역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실제 공천 확정 직후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 과정에서 있었던 반목과 질시는 뒤로 하겠다”면서 “오로지 한나라당과 안성시장 후보로서의 책임감을 절실히 느끼고 겸손을 미덕으로 삼겠다”고 말했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 약속을 지켰다. 인수위 구성 과정에서 자신과 공천 경쟁관계에 있던 최문용 전 부시장에게 인수위 위원장직을 맡긴 것.

    그는 “6.2지방선거에서 밝힌 공약들은 당선을 위한 공약이 아니라 하나하나 체크해 4년의 임기 내에 최대한 모두 다 이루도록 정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는 이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민장홍.허선웅 기자 mjh@siminilbo.co.kr


    사진설명=황은성 경기 안성시장 당선자는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성시 개혁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의 절대적인 신뢰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과 협력하고 시민과 함께 나누는 즐거운 안성 시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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