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바로알기 시험' 또 다시 찬반 논란

    경인권 / 문수호 / 2010-06-27 18: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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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贊 "경기도 역사.정체성 반드시 알아야"
    反 "시험 공부로 스트레스 부작용 많아"

    경기도 바로알기 시험의 실효성을 놓고 경기도청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서 또다시 직원들간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시험 실시에 찬성하는 직원들은 공무원으로서 경기도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시험에 반대하는 직원들은 시험공부에 따른 스트레스로 부작용이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닉네임이 ‘폐지’인 직원은 “왜 다른 직급까지 끌어들이려 하나, 시험 스트레스에 집에서 사무실에서 싸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한 병이 악화된 사람, 쓰러진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시험실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닉네임이 ‘스트레스’인 직원도 “스트레스, 경기도 바로알기 시험과 점수에 의한 통제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며, 대체 보완을 해 목적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반면 닉네인 ‘경기사람’을 쓰는 직원은 “경기도에 살면서 경기도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묻고 싶다. 당신은 진정한 경기도인라고 생각하는가. 경기도 바로알기는 진작 나왔어야 하는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시험에 찬성했다.

    닉네임이 ‘일반’인 직원도 “우리 남편은 공무원이 아니다. 경기도 바로알기 이야기를 했더니 정말 잘된 제도인 것 같다라고 하면서 경기도 공직자라면 그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을 했다. 일반인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보니 4급, 3급, 모든 계약직, 연구사, 연구관 등도 치루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이 경기도 바로알기 시험실시를 놓고 직원간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험 합격률은 2008년 11월 첫 시험 당시 42%에서 최근엔 70~8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바로알기 시험은 5급 승진을 앞둔 6급 직원들이 응시하는데 최근엔 합격율이 크게 높아졌다”며 “서울시도 우리와 비슷한 승진자격이수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4차례 실시되는 경기도 바로알기 시험은 단답형 10문제(20점), 논술형 6문제(80점) 등 모두 16문제가 출제된다. 논술형 6문제 가운데 3문제는 도정전반을 물어보며, 1문제(30점)만 선택해 기술하면 된다. 배점은 50점이다. 나머지 3문제(30점)는 행정, 기술 등 직렬별로 출제된다.

    지난 18일 실시된 시험에는 58명이 응시했으며, 다음달 9일 그 결과가 발표된다. 100점 만점에 60점을 넘어야 합격하며, 5급 승진요건을 갖추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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