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인문학강좌 개설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10-06-28 18: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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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립박물관-인하대, 영화와의 관련성 강의
    [시민일보] 인천시립박물관과 인하대 한국학연구소가 인천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가치를 증진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기회가 되고자 ‘인천시민 인문학강좌’를 개최한다.

    28일 시립박물관 등에 따르면 이번 인문학강좌는 ‘우리 시대와 人文學의 대화’라는 주제 아래 8강의 강의가 마련돼 지난 3월23일부터 격주 화요일마다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2시간씩 진행하고 있다.

    29일 개최되는 제8강은 인하대 문화콘텐츠학과 육상효 교수가 ‘영화는 인문학을 어떻게 수용하는가?’라는 주제아래 강의를 진행하는데 현역 영화감독이기도 한 육상효 교수는 오늘날 대중문화의 총아로 떠오른 영화와 인문학 제 분야와의 관련성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영화는 19세기 후반 20세기 초반에 걸쳐서 발명됐다. ‘발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처음에는 이야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마술과 같이 아주 신기한 볼거리이자 신기한 기술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발명왕 에디슨까지 이 신기한 기술의 발명에 한 몫 했다.

    사람들은 이 움직이는 사진들에 열광했고 영화 속에서 달려오는 기차를 보다가 놀라서 혼비백산 객석을 뛰쳐나가기도 했다. 이 영화가 이야기의 매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로부터 30년 정도가 더 지난 다음이다.

    신기한 볼거리로서의 신선감이 사라질 무렵 영화업자들이 영화 속에 이야기를 접목하는 것이 더 강력한 돈벌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사람들은 이 새로운 이야기 방식에 열광했다.

    이후 영화는 인문학의 다양한 사유를 서사화하면서 오늘날 가장 각광받는 예술양식으로 부상했다. 육상효 교수는 영화의 진화과정에서 어떻게 문학, 역사학, 철학 등의 인문학적 사유를 수용해서 영상화해왔는지 구체적 사례를 들어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강좌를 끝으로 상반기 인문학강좌를 마무리하면서 그간 빠짐없이 수강한 시민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2010년 하반기 인천시민 인문학강좌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된다.

    이상태 기자lst@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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